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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믿었네', 권선징악 결말 속 69부 '종영'

'남자를믿었네', 권선징악 결말 속 69부 '종영'

발행 :

최보란 기자
ⓒ사진=MBC '남자를 믿었네' 방송 화면
ⓒ사진=MBC '남자를 믿었네' 방송 화면

'남자를 믿었네'가 권선징악의 메시지 속에 막을 내렸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극 '남자를 믿었네'(극본 주찬옥·연출 이은규 최은경) 최종회에서 경주(왕빛나 분)가 죽은 줄 알았던 남기(박상민 분)가 살아 있음을 알게 되고 선우(심형탁 분)의 도움으로 눈물의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언장을 손에 넣기 고군분투하다 난간에서 추락하는 경주를 구하려다 계단에서 떨어진 남기는 목숨을 건졌으나 뇌가 손상돼 6살의 지능을 갖게 됐다. 경주는 문진헌(선우재덕 분) 사장 체제로 전환하고, 남기를 집으로 데려와 따뜻하게 보살폈다.


화경(우희진 분)과 임여사(오미연 분)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남기를 남모를 장소에 숨기고 있었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경주는 복수를 다짐, 남기의 지분을 넘겨 받아 산들강 주주총회를 소집했다.


회사를 차지하기 위해 불법을 자행하고 자신의 죄를 선우에게 뒤집어씌우기까지 했던 화경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임여사는 그제야 남기를 찾아와 딸 화경을 풀어 달라고 부탁하지만, 경주는 "남기씨가 다 나은 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인희(김청 분)와 진헌의 행복을 위해 떠났던 현수(김동욱 분)는 인희의 딸 경미(이다인 분)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하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왔다.


부모님의 행복과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현수는 아버지 진헌에게 파양시켜달라고 설득했다. 파양하더라도 경미와 결혼하면 한 가족이 될 것이라며 설득했다.


한 때 연인이었으나, 잘못된 길로 접어들어 서로 싸워야 했던 선우와 경주는 눈물 속에 화해했다.


경주의 보살핌과 치료 덕에 남기는 회복 가능성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경주가 가족끼리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마무리 됐다.


시청률 40%를 돌파한 경쟁작 KBS 1TV '웃어라 동해야'에 밀려 시청률 2~3%에 머물렀던 '남자를 믿었네'는 저조한 시청률의 압박 끝에 당초 120부작에서 69부작으로 결말을 맺었다. '웃어라 동해야' 종영 후 한때 시청률이 8%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MBC는 앞서 방송된 일일극 '폭풍의 연인'도 시청률 부진으로 인해 조기 종영을 결정지은 바 있다. 이에 후속작 '남자를 믿었네'에 대한 기대가 모아졌으나 전작과 같은 이유로 조기종영의 전철을 밟아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오는 6일부터는 강부자, 신애라, 윤다훈, 이훈 등이 출연하는 '불굴의 며느리'가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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