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이옥주가 가족들과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이옥주 가족의 행복한 일상을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옥주는 미국인 남편과 아들 대니, 타미 그리고 막내딸 재키를 공개했다. 특히 4년 전 입양한 딸 재키는 어느덧 6살 꼬마 숙녀가 돼 몰라보게 훌쩍 큰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옥주는 재키가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재키가 아직은 입양의 의미를 잘 모른다. 하지만 나중에 남에게 듣는다든지, 문 밖에서 몰래 듣는다든지 하는 건 못할 짓이다"라며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얘기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면. 그 점에 대해서 큰 걱정은 안 한다"고 말했다.
이옥주 가족은 한국에서 알콩달콩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가족 간 사랑이 넘치는 모습으로 부러움을 샀다.
이옥주는 재키를 끔찍이 챙기는 '딸바보' 남편에 대해 "정말 인내심이 대단한 사람"이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행자가 남편과 싸우지는 않느냐고 묻자 "우리는 사소한 일로 다툰다. 남편이 잠결에 허리를 잡는 손을 뿌리치기에 기분이 나빴는데 '꿈에서 무술을 하고 있었다'고 말해 오해를 풀었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이옥주는 마지막으로 자신을 기억해주는 팬들에게 "걱정을 많이 해 주신다. 시장에서 친정 동생처럼 가격도 깎아주시고, 따뜻한 정을 느꼈다.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드리고 그 사랑 기억하며 아이들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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