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마침내 TV 토론에서 격돌한다.
10일 SBS 측에 따르면 오 시장과 곽 교육감은 오는 12일 오후 11시 15분 생방송으로 방송되는 SBS '시사토론'에 출연해 무상급식 주민투표 논란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무상급식 논란은 지난 1일 서울시의 주민투표 발의로 오는 24일 투표 실시가 예정됨에 따라 다시 뜨거운 쟁점으로 불거졌다.
특히 여야 정치권도 주민투표 참여 독려와 불참 운동으로 맞서면서 무상급식이 정국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번 토론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이후 1년여 동안 첨예한 무상급식 갈등을 빚어온 서울시 행정 수장과 교육 수장이 맞대결하는 첫 공개토론이다.
이번 토론의 주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필요성 및 위법성 논란, 무상급식 지원범위 논란 등이다.
소득수준에 따른 무상급식이냐 아니면 소득구분 없는 무상급식이냐, 이른바 ‘선별’ 대 ‘보편’의 복지철학 논쟁을 놓고서도 양측 간 뜨거운 격론이 예상된다.
오세훈 시장과 곽노현 교육감, 그리고 양측에서 추천한 전문가 각 1인씩을 더해 모두 4명이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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