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경순이 생애 첫 영화 주인공이 됐다.
15일 소속사에 따르면 정경순이 영화 '섬집아기'(감독 방상연)의 주인공에 낙점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정경순, 류승수, 심이영이 공동 주연을 맡은 영화 '섬집아기'는 서울에서 어촌으로 내려와 우편집배원 일을 하게 된 한 고아 청년 병태(류승수 분)가 은실(심이영 분)이라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여인과 그녀의 엄마인 서울댁(정경순 분)을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서정적이고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
돈이 인생의 전부라고 여기고 살아왔던 병태가 순수한 영혼의 은실과 부모에게 버림받은 자신을 아들처럼 대해주는 서울댁을 통해, 인생의 참된 가치를 찾게 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정경순이 맡은 서울댁은 딸 은실과 집배원 병태를 맺어주는 인물. 자신이 불치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은실과 병태를 더 걱정하는, 생활력 강하지만 속 깊은 캐릭터이다.
'섬집아기'는 9월 중순 크랭크업 하고 후반 작업 후, 올 하반기 관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한편, 정경순은 지난 6월 리차드기어가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했을 당시, 패널로 출연해 유창한 영어실력을 선보여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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