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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백동수' 떠난 월화극, 새 왕좌 주인공은?

'무사백동수' 떠난 월화극, 새 왕좌 주인공은?

발행 :

최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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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무사 백동수'가 종영한 가운데, 월화극 판도가 바뀔지 관심이 모아진다.


월화극 1위를 고수하던 '무사 백동수'가 지난 10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간 10% 후반대의 시청률로 경쟁작들과 큰 폭의 우위를 보이며 왕좌를 지켜왔던 '무사 백동수'는 최종회 역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회에서 '무사 백동수'는 백동수(지창욱 분)와 여운(유승호 분)이 결국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너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선택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산(홍종현 분)은 조선의 국적인 흑사초롱를 와해시키고, 그들의 수장인 여운의 목숨을 거두는데 동의하고 백동수에게 명을 내렸다. 자신이 살아있는 한 악의 근원은 사라지지 않는 걸 깨달은 여운은 백동수에게 칼을 겨눴고, 대결 중 스스로 몸을 내던진 여운은 끝내 스스로 죽음에 이르렀다.


이후 이산은 왕위에 오르고 정조로부터 '무예도보통지'를 만들라는 명을 받은 백동수는 '이십사반무예'를 풀이한 책을 완성했다.


'무사 백동수'의 종영으로 월화극 만년 2위에 머물렀던 MBC '계백'의 귀추가 주목된다. 동일한 사극 장르에서 경쟁을 펼쳐 왔던 터라, '무사 백동수'의 시청자들이 '계백'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


'계백'은 앞서 10일 방송된 23회에서 10.1%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4일 방송분이 기록한 11.0%보다 하락한 수치를 보여 다소 어두운 전망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무사 백동수' 마지막회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계백'에서는 계백(이서진 분)을 구명하기 위해 귀족들을 포섭하던 은고(송지효 분)가 무왕(최종환 분)의 명으로 옥에 갇히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선을 모았다. 계백과 의자(조재현 분)는 무왕을 찾아가 은고의 무죄를 증명하려 했으며, 계백은 은고를 구하기 위해 옥사의 담을 넘는 시도까지 했다.


그러나 결국 은고가 처형 위기에 처하자, 의자는 그녀를 살리고자 무왕에게 은고가 용종을 잉태했다고 거짓을 말했다. 덕분에 목숨을 살린 은고는 결국 의자의 후비가 됐고 계백은 크게 상심했다. 특히 의자와 은고의 혼례가 치러지는 과정에서 다소 수위가 높은 베드신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계백'은 의자의 왕위 계승 과정과 은고를 사이에 두고 계백과의 갈등이 증폭될 예정. 또 백제가 치열한 접전 끝에 패망에 접어드는 과정 및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황산벌 전투 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자극한다.


이 가운데 '계백'은 당초 30부작에서 현재 36부작 연장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계백의 아내 역할로 새로운 인물을 투입해 극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등의 계획으로 막판 스퍼트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KBS 2TV는 국내 최초로 해양 경찰 미제 사건 수사대의 리얼 스토리를 담은 '포세이돈'을 통해 신선한 에피소드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일엔 동시간대 경쟁작 중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며 본격적인 상승 기류의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SBS는 '무사 백동수' 후속으로 드라마 '불꽃', '부모님 전상서', '내 남자의 여자',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등 여러 작품을 통해 함께 환상의 호흡을 맞춰 온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 콤비의 '천일의 약속'을 방송한다.


과연 새로운 드라마로 재편되는 월화극 판도에서 기회를 잡는 승자는 누가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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