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가 경쾌하고 신나는 무대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8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3'에서는 심사위원의 명곡을 미션으로 한 TOP4의 다섯 번째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세 번째 무대에 오른 버스커버스커는 윤종신이 지난 2010년 발표한 '막걸리나'를 미션곡으로 선택했다.
'막걸리나'는 '팥빙수', '영계백숙'에 이은 윤종신의 세 번째 푸드송으로, 남녀간의 사랑을 재밌게 표현해낸 곡이다.
장범준은 무대에 앞선 인터뷰에서 "멤버들이 가진 재밌는 소스를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다"라며 "재밌게 즐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장범준이 박수를 치며 무대를 시작하자, 관객들은 모두 따라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장범준이 "브래드, 막걸리 알아?"라고 말하자 브래드는 "오! 막걸리 좋아요!"라는 재치있는 멘트로 무대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장범준은 곡 초반부의 빠른 템포의 보컬을 완벽히 소화하며 그 어느 때보다 폭발력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며 신나고 경쾌한 무대로 공연장을 장악했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참 노래 잘 쓴다. 어떻게 막걸리로 노래를 만드냐. 이 노래 딱 듣는 순간, 1년 전 버스커버스커를 만날 걸 예상하고 쓴 곡 같았다. 앨범 내면 리메이크해라. 도입부 아이디어 좋았다. 듣기엔 편하지만 테크닉적으로 어려운 곡인데 잘 해결해 준 것 같다. 이 노래만큼은 가장 훌륭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칭찬하며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윤미래는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었는데 잘 해결한 것 같다. 지금까지 무대 중 제일 멋있었다. 조심해야 될 점은 신나는 무대는 좋지만, 가끔 너무 신나면 박자가 빨라지거나 음이 흔들릴 수 있다"라며 96점을 평가했다.
윤종신은 "예선부터 봤는데 음정도 흔들리고 박자도 빨랐었다. 기본과 정석에 있어서 모자란 팀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같이 작업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모자란 팀이 아니라 기본과 정석에서 벗어난 팀이라는 생각이 들어 반성했다. 세 명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메트로놈도 벗어날 수 있는데 틀에 박힌 생각으로 본 것 같다. 특히 장범준의 창의적인 생각에 감동했다. 발상을 전환해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걸 많이 느꼈다. 더 좋게 바꿔줘서 고맙다"라고 극찬하며 98점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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