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피소위기 "선물받은 차, 황당" vs A씨 "횡령"

방송인 김성주가 외제 승용차로 인해 횡령 혐의로 피소 위기에 처했다.

김성주의 과거 소속사 관계자인 A씨는 김성주를 횡령혐의로 2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할 방침이다.

A씨의 주장은 지난 2006년 김성주가 MBC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를 선언할 당시 1억 1000만원 상당의 외제 승용차를 구입하며 이를 대신 지불했고, 김성주가 소속사 계약금에서 이를 돌려주기로 했으나 돌려주지 않았으며 외제 승용차를 처분했지만 여전히 그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것.

A씨는 21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오후 2시에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A씨의 이 같은 주장에 김성주 측 관계자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김성주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미 알고 있던 문제다. 5년 전에 김성주씨에게 회사나 계약과 관련 없이 개인적으로 줬던 차량을 다시 돌려달라고 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이어 "선물로 준 건데 돌려달라고 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고소인이 소속사 전속 계약과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주셨던 선물을 이제 와서 돌려달라니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만나긴 했는데 일방적이었다. '줘라, 안 줄거냐, 언제까지 보내라, 안 보냈네, 각오해라' 이런 식이었다"라며 "현재 김성주씨가 마음이 많이 안 좋은 상태다. 변호사와 상의해 입장을 정리 중이다. 어떻게 대처할지 차분히 검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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