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중인 KBS 2TV 수목극 '영광의 재인'의 손창민이 박민영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예상치 못한 '충격 반전'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영광의 재인' 14회 분에서는 윤재인(박민영)의 정체를 알게 된 서재명(손창민)이 윤재인을 찾아가 가식적인 포옹을 하며 거짓 눈물을 흘려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재명은 거대상사 중국 바이어들과 생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한 윤재인을 눈여겨보고는 따로 만난 자리에서 이름을 물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윤재인은 해맑은 미소를 띤 채 "윤재인"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말했고, '윤재인'이라는 이름을 들은 서재명은 충격에 휩싸였다.
확인하는 차원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묻자, "김인배"라는 윤재인의 대답이 돌아왔고 서재명은 심장이 멎는 듯 했다.
서재명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윤재인이 불미스러운 사고로 죽은 친구 윤일구(안내상)의 딸이며, 거대상사를 삼켜버리기 위해서 세상에서 사라져 버리기를 바랐던 바로 그 '윤재인'이란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서재명은 윤재인의 정체를 알고도, 자신의 아들 서인우(이장우) 옆에 붙여 둔 서인철(박성웅)에게 따귀 세례를 날리며 격분했다.
윤일구의 딸인 윤재인은 거대 상사의 지분 절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윤재인의 등장은 서재명에게 큰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윤재인을 당장 없애버릴 것처럼 분노하던 서재명은 충격적인 '반전' 모습을 펼쳐냈다.
영광이네 국수집으로 윤재인을 찾아간 서재명은 "재인아 아저씨다"라며 윤재인을 다정하게 포옹했던 것. 반가운 척 하며 가식적인 모습으로 윤재인을 끌어안은 서재명은 거짓 눈물을 흘리다가 싸늘한 눈빛으로 본색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윤재인을 향해 위선적인 태도를 보인 서재명의 행동에 어떤 의도가 숨어 있는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서재명이 윤재인을 찾아가서 껴안을 줄이야. 도대체 서재명의 꿍꿍이는 무엇일까?", "윤재인의 존재를 알게 되자마자 서재명이 윤재인을 해치우려 할 줄 알았는데 반전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4회 방송분에서는 서인우가 윤재인을 향해 애끓는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며, 김영광(천정명)-윤재인-서인우 삼각관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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