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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고영욱 "밉상캐릭터 되는것 같아 걱정"

'하이킥3' 고영욱 "밉상캐릭터 되는것 같아 걱정"

발행 :

최보란 기자
고영욱 ⓒ사진=MBC 제공
고영욱 ⓒ사진=MBC 제공


"밉상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미움 받아 은근히 걱정되네요."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구두쇠 고시생 영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고영욱이 소감을 밝혔다.


고영욱은 극중 여자친구 박하선에게 "왜 답장을 안 보내느냐"며 수 십 개의 문자로 독촉하고, 돈이 없어 저녁메뉴를 고를 때 벌벌 떠는 등 찌질한 모습 등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시청자에게 눈총을 받고 있다.


진짜 고시생 영욱으로 착각할 만큼 완벽한 밉상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고영욱은 29일 M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찌질한 고시생이 어떻게 단아한 국어선생 박하선에게 그럴 수 있느냐는 온라인에 올라온 시청자 의견을 보고 상처를 입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고영욱은 "누구에게나 고시생 영욱처럼 못난 성격은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의도적으로 미운 짓을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경험이 없고 한 여자만 바라보는 솔직하고 순수한 인물로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시트콤 출연에 대해 "즐겁다. 촬영하는 스태프와 배우들끼리 사이가 좋다. 긴장을 많이 해서 얼떨했던 첫 촬영 이후, 안내상 선배님이 '잘 하고 있다'라고 칭찬해주셔서 매일 열심히 배우고 연습하며 촬영에 나서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여자밖에 모르는 캐릭터다. 게다가 연애경험이 없어 어떻게 해야 여자한테 잘하는 행동인지를 몰라 자신의 못난 행동들이 어떻게 비춰지는지 생각조차 못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의도적이진 않지만 그런 점들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받는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어리숙함과 순수한 부분이 매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러나 "평소에는 고시생 고영욱처럼 문자, 장조림 하나에 집착하는 성격은 아니다. 또한 덜렁거리긴 하지만 때로는 진지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게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캐릭터와 실제성격의 차이를 밝히며 "다만 공통점은 문자 답장이 늦게 올 때, 기다리는 것을 잘 참지 못한다. 기본에 어긋나는 것을 못 참는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아울러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진심이 담긴 작품이다. 웃긴 장면이 많지만 여운이 남고, 공감이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서 최고의 팀에게 연기를 배울 수 있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조차도 대본을 읽고 연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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