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금요일 밤을 잔잔한 감동으로 물들였던 'MBC 스페셜' '충주성심학교야구부 2부'(연출 윤미현)가 오는 9일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국내 유일의 청각장애학교야구부인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들의 꿈과 희망, 1승을 향한 도전을 시시콜콜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 '글러브'의 실제 모델이었던 이들의 담은 지난 방송 이후 감동을 잊지 못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회에서는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천안북일고와 만나 6회말 10대0 콜드게임으로 패하고도 기뻐하고, 파울볼만으로도 홈런을 친 듯 환호하던 아이들. 전주고와의 경기에서 전국대회 경기 중 처음으로 9회말까지 가게 된 뒤 자신감이 생기며 달라진 야구부의 모습이 2회에 담긴다.
특히 '추추 트레인' 추신수 선수가 깜짝 등장,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를 지도하는 모습도 등장할 예정이다. 2년 전 이들 야구부를 처음 찾았던 추 선수는 약속을 잊지 않고 다시 나타나 아이들에게 족집게 지도를 해주기도 했다.
이밖에 일반 중학교에 진학했다 고등학교 1학년에 다시 충주성심학교로 돌아온 야구부 주장 준석이의 사연, 손바닥에 생기는 굳은살도 싫다는 꽃미남 기대주 태희의 사연 등도 전파를 탄다. 기꺼이 참여한 차승원의 내레이션도 이어진다.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꿈의 1승에 도전한 충주성심학교야구부의 도전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지난 1년을 이들 야구부와 함께 한 제작진의 진심도 함께 담긴 결과물을 9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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