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코리아'(이하 'SNL코리아')가 정치인 패러디로 시즌1을 마쳤다.
21일 오후 방송된 'SNL코리아' 마지막회에서는 예지원이 호스트로 출연, 레이디 가가의 히트곡 '배드 로맨스'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하는 등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몸사지리 않는 개그를 선보였다.
예지원은 이날 'Digital Short'코너에서 뮤직비디오 속 레이디 가가의 파격적인 의상과 분장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재현했다.
그는 레이디 가가의 패션은 물론 남다른 댄스 실력까지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또 '배우 오락관'코너에서는 이한위와 애로 배우팀으로 한 팀을 이뤄 '소나기', '미녀와 야수' 등을 애로 배우 버전으로 설명,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장진 감독이 진행하는 '위크엔드 업데이트'코너에는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출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솔직히 뒤끝이 있다"고 말하고 가상의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연결이 이뤄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안영미와 강유미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패러디,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를 개사해 '박그네송' 뮤직비디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현재 상황과 심경을 빗댄 듯한 노랫말로 웃음을 안겼다. '박그네송'은 여자가 뭐? 싱글이 뭐? 제발 좀 그만해"로 시작, "나는 못말리는 수첩공주 박그네, 자꾸 안철수랑 비교하니 피곤해"등 기발한 가사들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 무대에 오른 예지원은 "오늘 출연으로 이제 뭐든지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2월 3일 첫 방송한 'SNL코리아'는 미국 최고의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장진 감독이 콩트 연출과 대본을 맡았으며 이한위, 정웅인, 장영남, 김빈우, 안영미를 비롯해 김원해, 이해영, 이철민, 이상훈, 박준서, 김지영, 김지경, 민서현, 한서진, 고경표, 김슬기 등 16명의 연기자들이 고정 크루를 맡아 웃음을 안겼다. 조만간 시즌2를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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