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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오디션 '보이스 코리아', '슈스케'와 다른점은?

블라인드오디션 '보이스 코리아', '슈스케'와 다른점은?

발행 :

문완식 기자
'보이스 코리아' 코치들. 길 백지영 신승훈 강타(왼쪽부터) ⓒ최준필 인턴기자
'보이스 코리아' 코치들. 길 백지영 신승훈 강타(왼쪽부터) ⓒ최준필 인턴기자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승부한다!'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가 야심차게 첫 시작을 알렸다.


'보이스 코리아'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상암CGV에서 신승훈, 백지영, 강타, 길 등 코치진과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 열었다.


'블라인드 오디션', 외모·퍼포먼스·배경 고려 없이 '목소리'만으로 평가


'보이스 코리아'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 구매해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 버전으로, 기존 오디션프로와 달리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진행돼 도전자의 외모나 퍼포먼스, 배경을 보지 않고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평가한다.


예선에서는 코치 4명이 무대 반대 방향으로 의자를 돌리고 앉아 도전자들의 노래 실력만 듣고 의자를 돌려 도전자들을 선택하게 된다. 48명을 선발한 뒤 배틀 무대를 펼쳐 24명의 도전자들이 최종 생방송 무대를 펼치게 된다.


'독설'은 없다..심사위원 없이 신승훈, 백지영, 강타, 길 4명의 '코치'


또 기존 서바이벌 오디션프로들이 도전자들만 경쟁을 펼친 것과 달리 최상급 뮤지션으로 구성된 4명의 코치가 도전자들과 멘토와 멘티로 한 팀이 돼 함께 경쟁을 펼쳐나간다. 코치외 심사위원은 없다.


이날 발표회에서 김기용 책임프로듀서(CP)는 "'보이스 코리아'는 타 오디션과 달리 장치적으로 좋은 보컬을 뽑기 위한 완벽한 장치가 돼 있다. 코치들이 도전자들과 같은 팀을 이뤄 도전자들이 1등이 나올 때까지 도와주고 함께 하게 된다. 심사위원이 아닌 한 팀이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신승훈은 "즐거운 시간이었고 놀라움의 연속이었다"라면서 "우리나라에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길은 "코치 4명에 의자를 돌리지 못할 정도로 노래를 잘하는 분이 있었는데 1차 예선에서 떨어졌다. 그만큼 도전자들의 수준이 높다. 저는 그 분한테 리쌍 8집 피처링을 부탁했을 정도다"라고 도전자들의 수준을 전했다.


강타 역시 소속사로 데려가 키우고 싶을 정도로 자기만의 색깔을 확실히 가진 도전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슈퍼스타K'와 차별점은?.."준프로급 실력자들의 대결"


'보이스 코리아'는 또 '슈퍼스타K' 시리즈로 국내 방송 오디션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엠넷이 내놓는 새로운 오디션프로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슈퍼스타K'의 성공 후광은 '보이스 코리아'에 또 다른 고민을 안겨줄 전망이다. 자칫 '슈퍼스타K'의 '아류'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CP는 "'슈퍼스타K'가 올림픽이라면 '보이스 코리아'는 월드컵"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엠넷은 음악채널이기 때문에 오디션이라는 형식을 떠나 프로그램의 스펙트럼 을 넓히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오디션프로는 노래는 잘하는 데 가수가 아니고 연예인이 아니어서 방송에 나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퍼스타K'가 그렇고, '보이스 코리아'도 그러한 '슈퍼스타K'의 연장선상에서 준비된 것"이라며 "'슈퍼스타K'가 전 국민들이 다 즐기는 올림픽이라면 '보이스 코리아'는 좀 더 전문적인 도전자들이 출연하는 월드컵이다"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김CP는 "노래 잘하는 이들을 더 발굴해야 한다"라며 "사실 엠넷의 오디션프로 2개도 좀 모자라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이스 코리아'는 우승자에게 현금 1억원과 음반제작비 2억원 등 총 3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닛산 큐브 1대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별도로 음악코치와 영국, 미국 등의 세계 주요 음악도시로 뮤직 투어를 떠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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