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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밴드2'측 "'보이스 코리아'와 유사성 피할 것"

'톱밴드2'측 "'보이스 코리아'와 유사성 피할 것"

발행 :

문완식 기자
'톱밴드'(위)와 '보이스 코리아'
'톱밴드'(위)와 '보이스 코리아'


출범을 앞두고 있는 KBS 2TV '톱밴드2' 제작진이 엠넷 '보이스 코리아'와 유사하지 않을 것이라며 방식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톱밴드2' 김광필EP는 9일 오후 스타뉴스에 "방식을 변경할 예정"이라며 "'보이스 코리아'와 유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방송된 '톱밴드'는 본선에서 '코치'들이 무대에 등을 돌린 채 의자에 앉아 밴드들의 음악만을 듣고 선택, 팀을 구성해 경연을 펼쳤다. 해당 팀을 복수의 코치가 선택할 경우 선택권은 도전자에게 돌아갔다.


이 같은 방식은 오는 10일 첫 방송하는 엠넷 '보이스 코리아'와 흡사하다. '보이 코리아'의 경연 방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일부에서 '톱밴드' 경연 방식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하지만 문제는 '보이스 코리아'가 외국 버전을 정식으로 판권 구매했다는 점이다. '보이스 코리아'는 네덜란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 구매해,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코치가 의자에 앉아 등을 돌린 채 팀원을 선택하는 블라인드오디션 방식도 '더 보이스' 그대로다. 이는 미국판인 '더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상황 자체만 놓고 보면 '보이스 코리아'가 '톱밴드'와 유사한 것이 아닌 '톱밴드'가 '보이스 코리아'의 원버전인 '더 보이스'의 방식을 따라한 셈이 된다.


이에 대해 김광필EP는 "'더 보이스'의 판권을 구입했던 것인가"라는 물음에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톱밴드'를 제작하며 여러 방송을 참조하기는 했다"라며 "하지만 '더 보이스' 따라한 것은 아니다. 등을 돌리고 의자에 앉아서 팀원을 선택하는 것이나 코치가 나온다고 해서 '더 보이스'를 따라했다고 볼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김EP는 이어 "'더 보이스 코리아'가 '톱밴드' 방식과 유사하다면 '보이스 코리아'와 유사한 방식으로 시즌2를 제작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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