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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당', '오작교' 넘어 KBS 주말극 성공 이을까

'넝쿨당', '오작교' 넘어 KBS 주말극 성공 이을까

발행 :

이경호 기자
KBS 2TV 새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KBS 2TV 새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오는 25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이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작을 알렸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출연진 및 제작진은 21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 각오를 밝혔다.


이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오작교 형제들'에 이어 또 한 번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종영한 '오작교 형제들'은 주원, 유이를 비롯해 백일섭, 김자옥, 정웅인, 류수영, 최정윤, 전미선 등 신구 배우들이 출연해 20% 이상의 시청률로 인기를 끌었다. 방송 초기 인물과 극중 상황들이 억지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방송을 거듭 할수록 안정세로 접어들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김남주, 유준상을 중심으로 윤여정, 강부자, 장용, 조윤희, 오연서 등이 출연해 유쾌한 가족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제작사 로고스 필름 이장수 대표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박지은 작가와 김형석 감독 등과 출연진들이 각자 역할을 소화해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또한 KBS 전용길 콘텐츠 본부장은 "지난주 '오작교 형제들'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번 주부터 시작할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전작보다 더 잘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첫째 이유로는 김남주가 있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으로 유명한 그가 마음껏 매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 또 이번 드라마의 박지은 작가가 그동안 김남주와 함께 했다"며 "두 번째 이유로는 매력남이 유준상이 있다. 이어 세번째는 국민배우 반열에 오른 윤여정, 강부자, 장용이 있어 이번 드라마가 성공하리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용길 본부장은 "KBS에는 많은 드라마가 있지만 주말극만큼은 그동안 경쟁사들의 작품의 경쟁에서 꾸준히 이겨왔다"고 이번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연출자 김형석PD는 " 처음부터 많이 밝히고 가는 드라마다.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낚시하는 드라마가 아니다"며 "매 순간 즐기면서 보는 드라마다"고 말했다.


그러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가족 드라마로서의 인기를 장담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가족 드라마라는 이름 아래 고부갈등 및 부부갈등이 미화 될 수도 있다. '오작교 형제들'이 그동안 막장 드라마의 틀을 깨고 모처럼 훈훈한 드라마로 인기몰이를 했기에 전작을 답습하는 식상함을 낳을 수도 있다.


또한 한국사회에서 불문율이기도 한 입양에 대한 소재를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여기에 아내의 입장에서만 극이 전개되어 자칫 편중된 가족사를 그려낼 수 있다. 운명과 현실에 얽힌 이상하고 불편한 가족의 모습을 유쾌하게만 그려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사진=최준필 인턴기자

반면 배우들의 열연이 극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이 공개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김남주와 유준상 그리고 강부자 윤여정, 장용 등의 열연이 눈길을 끌었다.


김남주는 '내조의 여왕'과 '역전의 여왕'을 통해 유쾌하고 통쾌한 연기를 선사한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그 매력을 또 한 번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의사남편 유준상이 안방극장의 여심을 사로잡을 기대를 높인다.


또한 윤여정, 강부자, 장용 등의 엉뚱하고 유쾌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가족 드라마의 열풍을 전할 예정이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걸출한 배우들을 앞세워 기존의 가족 드라마의 식상함을 깨트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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