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뷔의 시구 영상이 MLB 공식계정에서 2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뷔는 지난 8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뷔는 군더더기 없는 폼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뷔의 시구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당 경기 티켓 예매 사이트는 방문자가 몰려 한때 접속 장애를 일으켰으며 티켓판매량은 하룻밤 사이에 5배나 급증했다. 다저 스타디움 밖은 뷔의 시구 몇 시간 전부터 팬들로 긴 대기 줄이 형성됐다.
뷔가 그라운드에 등장하자 구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현장 리포터 커스틴 왓슨은 함성소리에 한동안 멘트를 잇지 못한 뒤 "제가 여기서 들어본 함성 중 가장 큰 환호성이다"라고 전했다.

현지 중계진은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의심할 여지없는 초특급 스타"라며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라고 극찬했다.
미국 최대 글로벌 스포츠 전문 미디어 ESPN은 "월요일 밤, 스타 뷔가 시구를 하기 전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경기장에 들어서자, 다저 스타디움은 단순한 야구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라며 뷔의 시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김태형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향해 인사를 하고 좌완투수로 스트라이크를 성공시켜 관중석에서 환호를 불러일으켰으며, 카메라폰은 야구장을 환하게 밝혔다"라고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했다.
뷔의 시구 모습은 국내외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방탄소년단 팬들뿐만 아니라 야구팬들도 여태껏 본 셀럽들의 투구 중 가장 완벽했다는 감탄을 연발하고 있다. 특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X(구. 트위터)에 올라온 뷔의 시구영상은 현재 2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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