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여러 국가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1시간 내 매진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22일 한국에서 프리세일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멕시코, 캐나다에서 일반 판매가 진행된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티켓은 총 44개 스타디움 공연이 빠르게 매진됐다. 이 중 미국에서만 26개 공연이 포함됐다.
특히 고양 스타디움의 오프닝 공연은 프리세일 기간에 매진을 기록했으며, 로스앤젤레스의 4회 공연은 19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의 4일 공연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록을 넘어서는 속도로 매진되며 화제를 모았다.
오는 3월 20일 발매 예정인 방탄소년단의 5집 앨범 'ARIRANG'(아리랑)과 연계된 이번 투어는 엄청난 수요에 힘입어 탬파,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추가 공연이 확정됐다. 2026-2027년에 걸쳐 34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매진 공연은 한국 고양(3일), 영국 런던(2일), 벨기에 브뤼셀(2일), 독일 뮌헨(2일), 스페인 마드리드(2일), 프랑스 파리(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3일), 캐나다 토론토 등이다.
멕시코시티 공연의 경우 110만 명이 가상 대기열에 접속해 37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기 번호 3,000~5,000번을 받은 팬들도 티켓을 구하지 못했으며, 판매 시작 30분 후 재판매 사이트에는 고가의 암표가 대량으로 등장해 논란이 됐다.
이에 전 세계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덤)들은 암표상들에 대항하는 연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 팬은 "멕시코 아미가 '가도 좋다'고 할 때까지 아무도 멕시코 티켓에 손대지 말자"며 국제적 연대를 호소했다.
멕시코 아미들이 암표상으로부터 티켓 구매를 거부하자, 암표상들은 외국인과 비팬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한 팬 계정은 "멕시코 재판매상들로부터 티켓을 사지 말아달라. 그들이 '당신들이 우리 노력을 인정하지 않으면 팔지 않겠다'고 말할 정도"라며 국제 팬들에게 암표 불매를 당부했다.
또 다른 팬은 "멕시코 아미들과 연대해 암표상들로부터 티켓을 사지 말자. 멕시코 형제자매들도 방탄소년단을 볼 자격이 있다. 암표상들이 망하게 두자. 우리가 그들로부터 사지 않으면 정가나 그 이하로 팔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제적 보이콧을 제안했다.
한 팬은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보러 다른 나라로 날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람들 상상이 안 간다. 너무 부럽다"며 부러움을 표했고, 다른 팬은 "바닥에서 시작했고 우리는 여전히 올라가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성장세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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