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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아이스버킷챌린지 비판적 시선 지적 "韓, 기부를 고귀한 걸로만 생각"[전참시][★밤TView]

션, 아이스버킷챌린지 비판적 시선 지적 "韓, 기부를 고귀한 걸로만 생각"[전참시][★밤TView]

발행 :

정은채 기자

/사진='전참시' 방송화면 캡쳐
/사진='전참시' 방송화면 캡쳐

'기부 천사' 션이 루게릭 요양병원 설립의 과정과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션은 자신이 기부금으로 설립한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요양병원을 찾았다. 그는 "2009년도에 고 박승일 대표를 만나면서 시작한 일이다. 16년 동안 꾸준히 이어오니 마침내 이루어지더라"라며, 프로농구 선수이자 최연소 코치였던 고 박승일 선수가 루게릭병 투병 끝에 새로운 꿈을 품고, 자신과 함께 요양병원 설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설립하는데 10억 원 정도 들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올해 3월 개원하면서 든 금액이 239억 원이었다"라고 구체적인 규모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션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도입한 주역이기도 하다.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 환우들의 증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캠페인이었던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이후 지드래곤, 전현무, 유재석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참여하며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으로는 병원 부지를 매입할 수 있었다.

/사진='전참시' 방송화면 캡쳐
/사진='전참시' 방송화면 캡쳐

한편 송은이는 과거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대해 좋지만은 않았던 시선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션은 "한국은 기부를 고귀한 걸로만 생각한다. 기부할 때는 경직되고 진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이스버킷챌린지는 웃고 얼음물 뒤집어 쓰고 그러니까 '기부만 하고 말지 왜 챌린지를 해'라고 했다"라고 과거 비판적이었던 시선을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지목을 받아도 지목받은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했다. 그런데 챌린지 없이 기부로만 돌리면 거기서 기부가 끝이난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한 달이면 챌린지가 끝난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반면 그는 미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차이를 설명했다.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에는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1년 넘게 진행되면서 2000억 원이 모였다. 기부에 대해 오픈마인드인 것. 재밌어도 이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다고 생각한다. 올해 3월에 16년 만에 개원을 했다. 그래서 4차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바램은 2025년도 현재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국민들이 좀 더 펀(fun)해도 된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션은 기부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강조하며, 나눔이 반드시 무겁고 진지할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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