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태희가 모델로 활약중인 일본 화장품 브랜드의 CF 발표회가 돌연 취소됐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0일 인터넷판을 통해 21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김태희의 새로운 CF 발표회가 전격 취소됐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김태희씨에 대해 인터넷에 비판적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어 불상사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벤트를 중지했다"고 발표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김태희가 공격당하는 이유는 7년 전인 2005년 그녀와 동생인 배우 이완가 함께 독도 수호천사로 위촉돼 독도 사랑 캠페인을 벌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독도문제를 둘러싸고 한·일 간 신경전이 지속돼온 데다 시마네현이 정한 '다케시마의 날'(22일)이 다가오는 시기적인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도에 따르면 광고제작 발표회는 취소됐지만 주최 측은 예정대로 3월 TV 광고를 방영할 계획이다.
한편 김태희는 지난해 후지TV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 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일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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