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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 동료 개그맨 축복속 '개콘'작가와 화촉(종합)

정태호, 동료 개그맨 축복속 '개콘'작가와 화촉(종합)

발행 :

최보란 기자
개그맨 정태호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개그맨 정태호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개그맨 정태호(34)가 유부남 대열에 합류했다.


정태호는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T웨딩홀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작가 조예현(32)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정태호는 "오늘 제 꿈을 이뤘습니다. 여자친구와 결혼하는 것이 소원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태호는 "개인적으로 박성호 선배님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못 오신다고 하셔서 아쉽다"라며 "행사가 중요한 게 아닌데 지금. 행사로 받은 비용 축의금으로 주세요"라고 눙쳐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들이 대체로 미인과 결혼하더라'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더러 평상시의 모습을 아시는 분들은 의아해 하시지만"이라며 "제 눈에는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신부다. 미인이죠"라고 말했다.


개그맨 정태호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개그맨 정태호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결혼에 골인한 비결에 대해서는 "무조건 사과해야 합니다. 감사하고 미안해하면서 서로 사랑하면 결혼에 골인할 수 있다. 오늘도 결혼식 앞두고 사과했다. 사진 찍을 때 제 머리만 뒤로 빼서 아내 머리가 크게 나와서 사과했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예비신부가 '평강공주'로 불릴 정도로 내조를 잘 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제가 아마추어 때부터 그 친구를 좋아했는데 여기에 오기까지 여러 가지로 많이 도와줬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사내 연애에 대한 질문에는 "좋은 점은 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까이 있어도 안아주거나 손을 잡기가 힘들었다. 이제는 결혼했으니까"라며 앞으로는 다정하게 옆에서 챙길 것을 약속했다.


정태호는 또한 신부에게 "제가 늘 여자친구 이름을 얘기하면 눈물이 난다"라며 "사랑하는 제 아내, 예현아! 사랑하고 미안하고, 늘 사랑한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가 따로 진행하지 않고, 대신 지인들의 덕담을 듣는 시간을 통해 특별하게 진행됐다. 사회는 정태호의 KBS 2TV '개그콘서트' 동료인 송병철이 맡았으며, 축가는 허각이 불렀다.


개그맨 정태호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개그맨 정태호 ⓒ사진=안은나 인턴기자

'개그콘서트'를 통해 탄생한 커플의 결혼식이니만큼, 이날 예식에는 김준호, 유민상, 양상국, 오나미, 송준근, 변기수 김원효·심진화 부부, 이상호·이상민 쌍둥이 형제 등 동료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정태호와 조 작가는 5년 전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조 작가는 '개그사냥' 등 다른 예능프로 작가로 일하다 지난해 '개콘'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내 눈에 예쁜 평강공주.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수애 씨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사랑하고 미안하고 고맙습니다"라고 청혼해 화제를 낳았다.


결혼식을 마친 두 사람은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으로, 정태로는 미리 '개그콘서트' 녹화를 마쳐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한편 KBS 공채 개그맨 23기로 데뷔한 정태호는 '발레리NO' 코너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개콘-감사합니다' 코너에 출연하고 있다. '감사합니다'는 독특한 박자와 재밌는 에피소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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