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앤서니김, 야망의 인물..강마에는 순수"

배우 김명민이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에서 맡은 앤서니김과 전작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의 차이점을 밝혔다.

김명민은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연출 홍성창)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앤서니 김은 야망에 눈이 먼 냉혈한의 인물이고 이에 비해 강마에는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명민이 맡은 앤서니 김은 극중 흥행불패 신화를 자랑하는 드라마 외주제작사 대표. 김명민은 앞서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괴팍하면서도 열정적인 지휘자 강마에 역을 맡았다. 개성 강한 두 역할인만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증이 제기된 것.

김명민은 두 인물을 비교하며 "강마에가 고전주의 시대에 살다 타임머신을 타고 온 사람이라면 앤서니 김은 전형적인 이 시대 속에 살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앤서니 김과 강마에가 자기 분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뛰어난 부분이고, 주변 인물들이 모두 적이라는 점은 공통적이지만 앤서니 김이 돈밖에 모르는 목적이 뚜렷한 사람이라면 강마에는 괴팍함 속에 순수한 열정을 가진 인물"이라고 말했다.

'드라마의 제왕'은 세상의 중심이 오로지 돈인 야욕 넘치는 외주제작사 대표와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솔직 담백한 신인 작가, 자아도취에 빠져있는 톱 한류스타가 만나며 펼쳐지는 달콤 살벌한 드라마 제작기를 다룬 코미디 드라마. 오는 11월5일 첫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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