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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드라마-영화 흥행 쌍끌이 ★는 누구?

2012 드라마-영화 흥행 쌍끌이 ★는 누구?

발행 :

김미화 기자

[2012 드라마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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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달아 흥행한 배우들이 많았다. 최근 종영한 KBS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의 송중기를 비롯,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의 김수현 한가인 그리고 SBS '청담동 앨리스'의 박시후까지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쌍끌이로 흥행에 성공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착한남자' 그리고 '늑대소년'..송중기

2012년 하반기는 그야말로 송중기 열풍이었다. '착한남자'에서 강마루 역을 맡은 송중기는'성균관 스캔들' 등 최근 출연작에서 주로 부드러운 이미지에 장난기 어린 연기를 선보였던 것과 달리 남성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중기는 '착한남자'에서 가슴 절절한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밀크남'에서 '상남자'로 거듭났다. 또 송중기는 드라마 방영 중이던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영화 '늑대소년'으로 스크린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늑대소년'은 송중기와 국민 여동생 박보영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동화 같은 이야기에 딱 맞는 순수한 이미지로 완벽한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늑대소년'은 여성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힘입어 멜로 영화 흥행기록을 모두 바꾸며 한국 멜로영화사를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송중기는 극중 늑대소년 철수 역을 맡아 자신을 애완동물처럼 훈육하는 순이의 칭찬을 받기 위해 착한 짓만 골라하는 모습으로 여심을 술렁이게 했다. 또한 후반부 눈물을 쏙 빼놓는 안타까운 이야기로 감성을 자극 하며 "송중기 같은 늑대를 키우고 싶다"고 부르짖고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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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품은달', '건축학개론' 한가인


한가인은 '해품달'에서 허연우 역을 맡아 '나쁜 남자'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방송가에서는 결혼까지 한 유부녀 한가인이 김수현과 6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애절한 로맨스 연기를 잘 펼쳐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졌던 상황. 한가인은 이런 우려를 모두 불식시키며 무녀 월로서 등장해 어린시절의 기억을 되찾아가는 허연우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해품달'은 김수현 신드롬과 한가인의 건재함을 알리며 40%대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로 마무리 했다.


한가인은 '해품달' 종영 1주일 뒤인 3월 22일 국민 첫사랑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스크린을 찾았다. '건축학개론'으로 8년 만에 스크린을 찾은 한가인은 TV에서처럼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했지만 캐릭터는 완전 달랐다.


한가인은 '건축학개론'에서 35살의 이혼녀 서연의 모습으로 등장해 그동안의 청순한 이미지를 깨며 찰진욕을 선사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고 했다. 이후 승민(엄태웅 분)의 여자친구가 "오빠가 스무살 때 왠 썅년이 있었다던데"라고 말하자 "그 썅년이 나야?"라고 응수하며 '국민 썅년'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안방극장에서 조선시대 왕의 총애를 받다가 스크린에서는 세상에 물든 까칠한 첫사랑으로 등장한 한가인의 변신에 관객들은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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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품은달' '도둑들' 김수현

2012년 최고의 드라마 중 한편으로 꼽히는 MBC '해를품은 달'의 김수현은 극중 한 여인을 사랑하는 왕인 이훤 역을 맡아 여심을 흔들었다.


김수현은 2012년 상반기를 주름잡았다고 해도 과하지 않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극중 "감히 내 앞에서 멀어지지마라. 어명이다", "잊어달라 하였느냐, 잊어주길 바라느냐. 미안하구나. 너를 잊으라 하였으나 나는 잊지 못하였다."등의 명대사로 여심을 술렁이게 했다.


이후 7월 개봉한 영화 '도둑들'도 흥행에 성공하며 김수현은 명실공히 상반기 최고의 흥행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도둑들'에서 김수현은 신참 도둑 잠파노 역을 맡아 쟁쟁한 선배 배우인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등과 함께 연기했다.


김수현이 맡은 잠파노는 짧은 경력의 풋내기지만 쉽게 기죽지 않는 당돌한 성격의 인물. 또 극중 자신을 동생 취급하는 예니콜(전지현 분)에게 지치지 않는 사랑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배 배우들과 연기를 하면서 긴장도 많이 됐을 텐데 자연스럽게 배역을 소화했다. 이에 김혜수를 비롯한 배우들이 칭찬을 많이 했다는 후문. '도둑들'은 '해품달' 이전에 촬영 됐던 차라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김수현의 분량이 적은 것에 대해 걱정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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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살인범이다', '청담동 앨리스' 박시후

박시후는 2012년 하반기 영화에서 먼저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정재영과 함께 주연을 맡은 '내가 살인범이다'로 스크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는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살인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이두석 역을 맡아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그를 잡아넣으려는 형사 최형구(정재영 분)와 대결을 펼쳤다. 박시후는 공소시효가 끝난 후 자서전을 통해 자신이 연쇄살인범이라 밝히며 수려한 외모에 힘입어 스타가 되는 모습으로 그 동안 브라운관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이어 박시후는 SBS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영화에서 살인범으로 차가운 눈빛과 의미를 알수 없는 연쇄 살인범 캐릭터를 표현했던 박시후는 '청담동 앨리스'에서는 카리스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박시후는 '청담동 앨리스'에서 세계적인 명품유통회사 아르테미스의 최연소 한국회장 차승조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언, 매력적인 캐릭터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시작에 앞서 진행 된 제작발표회에서 박시후는 "찌질남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카리스마 있고 무게감 있는 역할을 주로 했던 박시후의 '청담동 앨리스'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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