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탄생', 김영인→김순옥 작가로 교체..'왜?'

SBS 일일드라마 '가족의 탄생'(극본 김영인 연출 고흥식) 대본을 집필 중인 김영인 작가가 건강악화를 사유로 물러난다.

SBS는 22일 "'가족의 탄생' 집필 중인 김영인 작가가 현재 62회 대본까지 집필을 완료한 상태다"며 "63회부터는 SBS 주말드라마 '다섯 손가락', SBS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이어 간다"고 밝혔다.

SBS측은 "김영인 작가가 "최근 건강이 안 좋아져 더 이상 글을 쓰기가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처음에는 단순 스트레스로 알고 설득했으나 건강이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한 것을 알고 어쩔 수 없이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영인 작가가 몸이 아파 몇 차례 링거를 맞으며 글을 썼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집필은 가능한 정도인 줄 알았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순옥 작가는 차기작 준비 등 여러 이유로 고사했으나 평소 친분 있던 김영인 작가의 직접적인 부탁으로 집필을 수락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가족의 탄생'은 꿋꿋하고 밝은 우리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슴 아프고 뭉클하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모성애와 자식관을 그린 가족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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