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새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의 이승렬PD가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 놨다.
이승렬PD는 20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그녀의 신화' 제작발표회에서 주요 배우들을 캐스팅하기까지의 호감과 고심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이PD는 최정원(은정수 역)에 대해 "정수 역할은 목표가 뚜렷하고 정도를 걷고자 하는 인물이다. 많은 배우들을 후보로 올렸지만 최정원도 추천을 많이 받았다. 최정원이 나온 작품들을 다시 보면서 '여리지 않을까' 싶었다"며 "개인미팅을 통해 출연을 확신하기로 했다. 촬영을 하면서 정말 캐스팅을 잘 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훈(도진후 역)에 대해서도 "UN출신인 건 알았다. 서울대 치의예과 졸업 직전까지 간 것 까지 알고 있었다. 그동안 김정훈이 나온 작품을 다시 봤는데 개인적으로 호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PD는 "호감이 너무 가서 직접 만났는데 늠름하고 쿨 했다. 마음가짐과 성격이 좋아 캐스팅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손은서(은경희 역)에 대해 "물망에 오른 배우들이 많았는데 손은서는 느낌이 좋았다. 여러 번 연습시키면서 확신이 들었다. 정말 착한 배우다. 진실 된 사람이 악역을 해내는 것이 어떨까 싶었다. 악역의 결말을 보여주려면 진솔한 사람이 맞지 않을까 싶었다.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PD는 "박윤재는 당시에 다른 작품을 하고 있어서 고심했던 인물이다. 데뷔 때 본적 있어서 기억은 남았다. 누나인 채림이랑 인연이 있어서 호감이 있었다. 박윤재는 앞으로 커갈 나무고 물이 완전히 오른 건 아니다. 배우로서 갖춰야 할 감각을 갖춰가고 있다. 현장에서 보면서 잘 해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렬PD는 지난 1992년 MBC '질투', '국희', SBS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해변으로 가요' 등을 연출했다. 2006년 MBC '발칙한 여자들' 이후로 7년 만의 연출로 복귀했다.
한편 '그녀의 신화'는 네 명의 청춘남녀가 대한민국 최초의 명품가방을 만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스펙으로 평가 받는 사회에 스펙 꽝인 여주인공의 성공스토리를 주축으로 전개 된다. 8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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