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원더풀마마'가 어머니를 향한 남매들의 사랑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제작 SBS플러스) 마지막 회에서는 치매에 걸린 주인공 윤복희(배종옥 분)의 마지막 모습과 이를 바라보는 세 남매 고영채(정유미 분) 고영수(김지석 분) 고영준(박보검 분)의 이야기 등이 그려졌다.
세 남매는 범서(선우재덕 분)와 재결합한 엄마 복희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 이후 이들은 치료를 위해 잠시 미국으로 떠나는 엄마와 눈물의 포옹했다.
윤복희는 자신의 후견인으로 장훈남(정겨운 분)의 형 장기남(안내상 분)과 김영이(견미리 분)를 선택한 뒤 재산을 세 남매에게 나눴고, 나머지는 미혼모 시설에 맡기기로 했다.
하지만 윤복희는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지 않았다. 알츠하이머병 중기에 걸린 윤복희는 자녀들에 짐이 되고 싶지 않아 일부러 거짓말을 했던 것이었다. 세 남매는 곧장 요양원에 있는 윤복희에게로 갔다.
결국 윤복희는 자신에게 "엄마 말을 잘 듣자"라는 가훈을 외친 세 남매의 모습을 떠올리며 뜨겁게 포옹했다. 윤복희는 이후 범서와 미국으로 떠났다.
세 남매는 각자 자신의 연인과 사랑을 확인하며 행복한 나날들을 떠올렸다. 영채는 "나중에 꼭 엄마(윤복희)같은 엄마가 될 것"이라 다짐하며 남자친구 장훈남(정겨운 분)과 오붓한 하룻밤을 보냈다. 영수와 영준도 각자 여자친구들과 훈훈한 미래를 약속했다.
'원더풀마마'는 사채업을 하는 억척스러운 부자 엄마 윤복희가 치매를 앓게 되면서 그녀의 철부지 삼남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4월13일 첫 방송됐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억척스러운 아줌마로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 배종옥과 세 남매의 좌충우돌 가족드라마를 표방했지만 극 중반 이후 출생의 비밀과 불륜 등 자극적인 소재의 부각, 복잡한 삼각관계 등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하면서 줄곧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무르며 기존의 50회에서 2회 앞당긴 48회로 마무리 지었다.
한편 '원더풀마마' 후속으로는 비극으로 얽힌 두 집안 남녀의 아픈 사랑을 담은 '열애'(극본 박애경 연출 배태섭 제작 팬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8일 오후 첫 방송된다. '열애'는 소녀시대 멤버 서현의 첫 정극 데뷔작이기도 하다. 성훈 최윤영 전광렬 황신혜 전미선 심지호 이원근 우희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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