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군의 태양' 소지섭이 고통스러워하는 공효진을 결국 떠나보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진혁)에서 태공실(공효진 분)은 아이 귀신의 부탁으로 자살하려는 여성을 살린 후 자괴감에 빠졌다.
태공실은 주중원(소지섭 분)에게 "예전에 저 애 따라갔다가 당신 죽일 뻔 했는데 또 따라왔다"며 자신을 자책했다.
이후 태공실은 "나는 자꾸 귀신이 보이고 들려서 계속 휘둘린다. 그게 너무 싫지만 이게 나다. 나도 이게 감당이 안 되는데 당신이 날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냐"며 고통스러워했다.
이에 주중원은 "유진우(이천희 분)를 따라가면 정말 왜 그런 능력을 가졌는지 알 수 있는 거냐"며 "그럼 네가 내린 결정 받아드리겠다. 여기서 끝이다"며 잡고 있던 태공실의 손을 놨다. 주중원은 매섭게 돌아섰지만 자리를 벗어나 눈물을 훔쳤다.
그러나 이후 1년 남짓 시간이 흘러 주중원과 태공실이 재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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