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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바리 삼천포가 그 살인범? '천의얼굴' 김성균

어리바리 삼천포가 그 살인범? '천의얼굴' 김성균

발행 :

문완식 기자
/사진=판타지오 제공
/사진=판타지오 제공


어리바리 삼천포가 그 살인범?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 역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김성균(34)이 빼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김성균은 지난 18일 첫 방송한 '응답하라 1994'에서 지방에서 갓 상경한 새내기 대학생의 면모를 잘 살리고 있다. 5대 5 가르마의 장국영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삼천포는 서울역에서 신촌까지 10시간이 걸릴 정도로 세상 물정 모르는 '촌놈' 캐릭터. 뜬금없는 대사와 눈치 없는 행동으로 '응답하라 1994'에 색다른 재미를 안기고 있다.


'응답하라 1994'가 TV 데뷔작이라 김성균이 낯선 시청자도 있겠지만, 김성균은 이미 스크린에서는 낯이 익은 배우. 특히 살인범 등 거친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기에 이번 '응답하라 1994' 속 삼천포 캐릭터가 더욱 의외로 다가오고 있다.


김성균은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하정우의 오른팔로 출연, 작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단발머리 비주얼과 거친 연기로 충무로의 핫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의 살인마,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젠틀한 국정원 요원 등을 연기했다. 그는 최근 개봉한 영화 '화이'에서는 웃는 모습이 더욱 섬뜩한 칼잡이 동범으로 출연해 강렬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크린 속 그의 모습만으로는 '응답하라 1994'의 삼천포가 쉽게 연상되지 않는다. 지난 25일 '응답하라 1994' 3회에서 극중 프로야구 서울 쌍둥이 코치 성동일이 삼천포를 가리키며 "생긴 것은 꼭 살인범처럼 생겨가지고"라고 한 대사는 김성균이 스크린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언급한 것. 스크린 속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시청자라면 웃음 지었을 대목이다.


김성균은 대학로 극단에서 10년 가까이 연극을 하며 연기내공을 쌓아왔으며, 이미 두 아이의 아버지다.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김성균이 첫 브라운관 데뷔에서 전작의 살인마 연기보다 더욱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스무 살 새내기로의 변신에 성공했다"라며 "그가 삼천포로서 선보일 또 다른 모습을 더욱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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