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지혜가 엄마 역할에 도전한다.
12일 소속사 점프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지혜는 MBC 드라마 페스티벌 '나 엄마 아빠 할머니 안나'(극본 현라회·연출 최병길)를 통해 약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앞서 KBS 1TV 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에서 한채원 역으로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선보였던 서지혜는 이번 단막극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 한층 더 성숙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극중 서지혜는 선천적인 소아마비로 휠체어에 앉아 생활하는 엄마 역을 맡았다. 빛과 꽃을 좋아하고 화가로서의 재능도 갖추고 있지만, 스스로 열등감의 벽을 세워 상처를 받는 인물.
'나 엄마 아빠 할머니 안나'는 독특하고 실험적인 작품으로 대사를 주고받기보다는 내레이션을 통해 극이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MBC는 지난달 2일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단막극을 방송, 총 10편을 내보낸다. MBC의 본격 단막극 부활은 2007년 '베스트극장' 폐지 이후 약 6년만이다.
이번 단막극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편당 제작비의 약 절반을 지원해 만들며 그간 주중 미니시리즈 등에서 공동연출에 참여했던 MBC PD 등 젊은 연출자들이 처음으로 메인 연출을 맡는다.
'나 엄마 아빠 할머니 안나'는 12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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