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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선택', 윤은혜가 꿈+사랑을 쟁취해야해!

'미래의 선택', 윤은혜가 꿈+사랑을 쟁취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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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
'미래의 선택' 윤은혜/사진=KBS 2TV '미래의 선택'
'미래의 선택' 윤은혜/사진=KBS 2TV '미래의 선택'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제작 에넥스텔레콤)이 지상파 3사 월화극 대결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미래의 선택'은 5.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 이는 11일 방송분보다 0.5%포인트 소폭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최저다.


'미래의 선택이' 왜 주춤하고 있을까. 먼저 작품은 배우 윤은혜(작은 나미래 역), 이동건(김신 역)이 오랜 만에 드라마 컴백작품으로 선택했다. 중견 배우 최명길(큰 나미래 역) 역시 단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독설 언니' 콘셉트로 변신했다. 배우들의 변신은 기대감을 높였지만 작품은 힘을 발휘 하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이 다가 아니지만 단순 수치화로 작품을 보기에는 배우의 변신이 안타깝다. 윤은혜의 경우 뽀글이 머리를 하는 파격변신으로 돌아왔다. 그는 극중 작은 나미래의 고민과 삼각 사랑을 연기 중이다. 전작인 KBS 2TV '포도밭 그 사나이', '아가씨를 부탁해' 등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 연기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윤은혜는 그동안 작품 속에서 평범하지만 특별한 매력이 있는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미래의 선택'에서는 어떨까. 배우보다 캐릭터가 조금 더 아쉽다. 진상 손님들의 화풀이 대상이었던 계약직 콜센터 여직원에서 꿈꾸던 방송작가로 입문했다.


시청자들은 나미래가 꿈과 사랑 모두를 잘 쟁취하길 바란다. 큰 미래의 어드바이스와 함께 두 마리 토끼를 잘 잡는 나미래라면 충분히 공감을 얻을 수 있다. 큰 미래가 과거로 돌아온 것은 작은미래에게 남편을 바꾸는 것도 있지만 새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작은 미래는 이 기회를 잘 못 살려내고 있다. 사랑 역시 똑 부러지는 것이 아니라 갈팡질팡 중이다. 물론 극과 극 매력의 두 남자를 만나면 저절로 고민이 되겠지만 이 고민이 너무 길어지면 루즈해진다.


삼각 구도를 놓고 고민만 하는 것보다 캐릭터의 변화가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미래의 선택'이 월화극 경쟁구도 탈락이라고 하지만 더 치고 오를 부분이 남아 있다. '미래의 선택'이 후반부에서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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