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동진이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에서 전격 하차했다.
27일 제작진에 따르면 임동진은 당초 고려 최고의 용장 최영 장군 역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최근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제작관계자는 "임동진은 오랜 시간 목회 활동에 따른 장기적 피로 누적으로 인해 체력을 요하는 사극 촬영이 여의치 않자, 오히려 방송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 하차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최영 장군 역에는 배우 서인석의 합류가 결정됐다.
제작관계자는 "'대왕의 꿈', '근초고왕' 등 사극에 정통한 배우인 만큼 정통사극을 지향하는 정도전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도전'은 주인공 정도전(조재현 분)을 중심으로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고려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조선을 건국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대하드라마다.
대의명분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진짜 정치가들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내년 1월 4일 첫 방송한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