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현진 SBS 아나운서가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 깜짝 출연한다.
15일 오전 SBS에 따르면 윤현진 아나운서는 오는 17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제작 HB엔터테인먼트) 6회에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윤현진 아나운서는 극중 쿠킹 클래스 강사 안나(최화정 분)와 함께 요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C로 등장한다.
실제로 윤현진은 주인공인 나은진(한혜진 분)의 동생 나진철 역을 맡고 있는 윤종화의 친누나이기도 하다. 윤현진은 최근 제작진의 출연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다.
조연출 김효언 PD는 "윤현진이 동생 윤종화의 연기를 응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즉석으로 출연 제의를 했고 이에 좋은 모습 보여줘서 제작진, 출연진 모두 고마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현진은 "그동안 누나로서 동생 연기에 대해 가끔 잔소리를 하기도 했었는데, 짧은 역할이었지만 직접 출연해보니까 동생의 수고를 알겠더라"며 "앞으로 잔소리 대신 응원만 해야겠다. 오히려 이번 출연으로 내가 동생한테 핀잔을 듣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촬영 분위기에 대해서는 "최영훈 감독과는 예전부터 알던 선배여서 편하게 해줬고 최화정 언니도 촬영을 함께 하며 반갑게 맞아주고 애드리브 연기도 자연스럽게 했다"라며 "한혜진의 경우 '힐링캠프' MC로만 보다 윤종화의 극중 누나 역할로 만나게 됐는데 내가 아무래도 잘 보여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윤현진의 드라마 카메오 출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윤현진은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드라마 '온에어' 등 여러 작품에서 각각 앵커, 진행자 역할로 등장했다.
윤상근 기자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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