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민지영(34)이 10년째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에 참여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민지영은 6일 오후2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사랑과 전쟁2'(극본 하승현·연출 박기현)1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꽃다운 나이인 20대부터 '사랑과 전쟁2'를 시작했다"라며 "그때가 2004년이었고 지금이 2014년이니 10년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지영은 "그동안 주변 사람들로 부터 '사랑과 전쟁2'를 해서 시집을 안 가냐는 질문을 종종 받았다"라며 "그건 아니다"고 단호히 말했다.
민지영은 "'사랑과전쟁2'에 출연하면서 결혼생활을 대신 체험했다. 하지만 드라마를 참여하면서 배운 건 어떤 행동을 했고, 문제점이 있었기에 서로 간에 갈등이 생기는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민지영은 "'나는 결혼하면 그러지 말아야지'를 생각했다. 제가 만약 결혼을 한다면 정말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희망이 커서 결혼을 못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30대 중반이니까
민지영은 "남자 시청자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바람을 피우고 안 들키는지를 배운다고 하는데 역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이제는 '사랑과 전쟁2'가 막장 드라마가 아니라 진화 중이다. 출연 배우들끼리도 이제는 국민드라마로 등극하지 않을까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민지영은 이번 100회 특집에서 호랑이 시어머니(서권순 분)의 며느리로 출연한다.
'사랑과 전쟁2'는100% 실화로 구성되며 미혼 시청자에게는 결혼에 대한 준비를, 기혼 시청자에게는 가정을 잘 꾸릴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제시한다. 제작진은 시즌2에 접어들면서 부부이야기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닌 홈드라마로의 변신을 시도, 원천적인 갈등을 분석을 시도 중이다.
한편 이번 100회 특집은 오는 17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김성희 기자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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