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큼한 돌싱녀' 김응수가 딸 이민정의 전남편 주상욱에게 부부금슬 비법을 조언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연출 고동선 정대윤)'에서 회사 대표직을 사임한 뒤 백수가 된 차정우(주상욱 분)는 전부인 나애라(이민정 분)의 집에서 운영하는 국밥집에 찾아갔다.
나애라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말랬지"라고 차갑게 말했지만 차정우는 "아줌마, 국밥 한 그릇 주세요"라며 뻔뻔하게 굴었다.
이때 나애라의 아버지 나갑수(김응수 분)가 나타나 "불판이 너무 무거워서 닦지를 못 하겠네. 아르바이트를 구해야겠다"며 들으라는 듯이 말했다.
이에 불판 닦이 일일 아르바이트로 고용된 차정우에게 나갑수는 "남자는 자고로 고정적 수입이 있어야 된다. 그래야 여자들이 무시하지 않는다. 자네도 그렇게 만들 수 있다"며 격려했다.
이어 나갑수는 "서비스로 부부 금슬 좋아지는 비결 하나 알려주겠다"며 "80년을 금슬 좋게 해로한 노부부에게 비결을 물으니 딱 두 가지만 제대로 하면 된다더라. 미안해 여보, 알았어 여보. 이 두 마디다"라고 말했다.
차정우가 솔깃해하자 나갑수는 "이게 하기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남자는 힘 아니겠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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