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이종석·최정우..'톰과 제리' 능청 콤비

배우 이종석과 최정우가 환상의 콤비로 극의 맛을 살리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연출 진혁 홍종찬)에서 박훈(이종석 분)과 문형욱(최정우 분)은 술에 취해 동침 하며 반전 베드신을 연출해 웃음을 전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송재희(진세연 역)의 의료 기록을 빼돌린 것이 발각돼 경찰서에 잡혀간 박훈은 극중 모든 것을 자백 할 듯 울먹이는 표정으로 문형욱을 가리키며 "사실 그거 이 분이 시켜서 한 거예요" 라며 "정말이지..주인님 나빠요!"라며 뒷통수를 쳤다.

이종석은 능글맞은 코믹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이종석과 최정우의 모습은 흡사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하며 나이도 성별도 넘는 최강케미 커플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극중 문형욱을 '주인님'이라 부르는 이종석의 코믹한 표정과 말투는 카리스마 메디컬과 코믹을 오가는 그의 팔색조 연기를 더욱 빛나게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종석은 촬영 현장에서 카메라가 꺼졌을 때도 선배 최정우를 "주인님" 이라고 불러 현장 스태프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고. 드라마의 최강(?) 남남 커플인 두 사람은 저절로 엄마미소가 지어지는 촬영현장의 활력소라는 후문이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총리 심장 수술팀을 결정하는 수술대결을 예고하며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

김미화 기자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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