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석 KBS 드라마 PD가 '일편단심 민들레'의 정체성을 설명했다.
신청석 PD는 23일 서울시 여의도 KBS 별관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 기자간담회에서 "'일편단심 민들레'는 확실히 이전의 TV 소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일편단심 민들레'는 양부와의 약속을 가슴에 품고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한 여성의 가슴 따뜻한 성공기를 그린 작품이다. TV소설의 여섯 번째 이야기로 이전의 작품들과 큰 궤를 같이 하지만 밝고 경쾌한 전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신창석 PD는 "주인공 민들레를 적극적인 여성상으로 그리고 싶었다"며 "민들레는 다른 식물과 달리 뿌리가 무처럼 하나로 생겼다. 하나에 꽂히면 그쪽으로 쭉 가는 거다. 극중 민들레가 사랑, 꿈이 어딘가에 꽂혔을지 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TV소설의 따뜻한 감성은 이어갈 예정이다. TV소설 시리즈는 70~80년대를 배경으로 여성들의 성공기와 따뜻한 감성으로 사랑받아 왔다. 자극적이고 막장이라는 아침드라마를 지양하는 차별화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신창석 PD는 "가슴 따뜻하고 훈훈한 드라마는 '황금사과', '산 넘어 남촌'에 이어 세 번째"라며 "TV소설의 배경은 가난하고 소중했던 추억이 묻어있는 시절이다. 이런 추억들이 지금까지 있게 한 자양분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라고 본다. TV소설을 연출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편단심 민들레'는 매주 월요일부터 평일 오전 9시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