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닥터 프로스트'에서 성폭행 범죄를 둘러싸고 피해자와 피의가가 서로 다른 진술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OCN 10부작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극본 허지영 연출 성용일)에서는 성폭행 범죄를 둘러싸고 남녀 증인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호텔 앞에서 한 쌍의 남녀가 다투는 모습을 목격한 윤성아(정은채 분)는 여자가 무릎도 까져 있고 옷이 엉망인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윤성아가 여자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판단했던 것.
하지만 남태봉 형사(성지루 분)가 남자를 추궁하자 그는 "성폭행 한 적 없다. 거래처에서 나오는데 그 여자애가 기다리고 있더라. 자꾸 귀찮게 해서 중요한 약속이 있다고 둘러댔지만 계속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애인도 있고, 그 사람과 결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자의 상처에 대해서도 "스스로 넘어져 무릎에 상처를 내고 옷을 엉망으로 만든 후 내게 덮어씌우겠다고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반면 여자는 "학원 끝나고 집에 가는데 남자가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웠다. 내게 강제로 키스를 하고 호텔로 가자고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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