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소율, 김흥수가 갖은 역경을 딛고 해피엔딩을 이뤘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극본 연출 제작 아이윌미디어) 마지막 회에서는 한아름(신소율 분), 천성운(김흥수 분)이 그간 시련을 모두 딛고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한아름의 전 연인이자 딸 티파니 아버지 필립(양진우 분)이 티파니 양육권을 포기했다. 필립은 한아름에게 딸을 넘겨주고 자신은 이수지(서영 분)과 미국으로 떠났다.
한아름은 티파니를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왔고, 가족들은 티파니를 필립에게 보내지 않게 되자 기뻐했다. 딸과 생이별을 앞뒀던 한아름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아름과 천성운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던 천성운의 아버지 천도형(김응수 분)도 결혼 승낙을 받게 됐다. 그동안 시련과 상처로 얼룩졌던 아픔이 결혼으로 아물게 됐다.
미국으로 떠났던 필립과 이수지는 한아름의 결혼식 날 한국을 찾았다. 필립과 이수지는 한아름의 결혼을 축하해줬다.
한아름과 천성운의 가족들도 행복을 되찾았다. 한아름의 엄마 오명화(김혜옥 분)은 여전히 치매 증상을 보였지만 남편 한판석(정동환 분)과 아들 한진우(손승원 분)의 보살핌 속에 이전보다 밝은 모습이었다.
천성운의 아버지 천도형도 이수아(황인영 분)와 화기애애한 생활을 이어갔다. 이수아의 엄마 이해방(허진 분)은 김성철(임백천 분)과 살림을 합쳤다.
이외에 한진우(손승원 분)는 송지우(정다운 분)과의 사랑을 이어갔다. 오선화(박준면 분) 권영수(최승경 분) 부부와 아들 권혁민(양한열 분)도 다시금 평화를 찾고 행복한 삶을 이어갔다.
'달콤한 비밀'은 지난해 11월 11일 첫 방송 했다. 밝고 당당한 미혼모가 일과 사랑, 그리고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로 진정한 가족과 사랑을 만들어간다는 내용을 그렸다.
미혼모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자극적이지 않게 다뤘다. 막장 코드 대신 인물 중심의 사건, 갈등으로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이 겪는 갈등은 일상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었다.
신소율, 김흥수, 양진우 등 주연 배우들의 호연도 '달콤한 비밀'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신소율은 1회부터 마지막 회(102회)까지 매회 눈물을 흘리며 여자로, 엄마로 겪는 아픔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김흥수와 양진우 또한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보기와 달리 가슴 따뜻한 심성으로 '달콤한 비밀'을 따뜻하게 했다.
한편 '달콤한 비밀' 후속으로는 임세미, 박진우 주연의 '오늘부터 사랑해'(극본 최민기 김지완 연출 최지영)가 오는 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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