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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일일극 여왕' 함은정, ♥윤선우와 '동시기 결혼' 겹경사..'첫 번째 남자' 10% 넘을까[종합]

'티아라→일일극 여왕' 함은정, ♥윤선우와 '동시기 결혼' 겹경사..'첫 번째 남자' 10% 넘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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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황, 정찬, 오현경, 박건일, 강태흠 PD, 배우 함은정, 윤선우, 김민설이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12.10 /사진=김휘선 hwijpg@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했다.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연출 강태흠, 극본 서현주, 안진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함은정, 오현경, 윤선우, 박건일, 김민설, 이재황, 정찬, 강태흠 PD가 참석했다.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치명적 대결을 그린 드라마. '두 번째 남편', '세 번째 결혼' 서현주 작가의 '숫자 시리즈'이며 '친절한 선주씨', '세 번째 결혼', '마녀의 게임' 강태흠 PD가 의기투합했다.


함은정은 생활력 만렙인 언니 오장미와 재벌가 금수저로 살고 있는 동생 마서린 역을 맡으며 180도 다른 스타일의 쌍둥이 자매 연기를 선보인다. 쌍둥이 언니 오장미는 생존력 최강의 '캔디'같은 인물로, 엄마의 손맛을 물려받아 자신만의 레스토랑을 여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마다하지 않고 가족을 위해 헌신한다. 반면 쌍둥이 동생 마서린은 드림그룹의 손녀로 세상 겁나는 게 하나 없는 천방지축에 다이아몬드 수저다.


오현경이 분한 채화영 역은 톱스타 출신으로, 현재는 드림그룹 회장의 며느리이자 드림호텔의 사장이지만 훗날 드림그룹을 장악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윤선우는 유쾌하고 다정한 변호사 강백호 역을 맡아 오장미와 로맨스를 예고한다. 박건일은 강백호의 형이자 미슐랭 쓰리스타 출신의 레스토랑 헤드셰프 강준호 역을 맡아 오장미를 만난 후 생애 처음으로 온 마음을 다해 한 사람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민설이 연기하는 진홍주는 드림호텔의 직원이자 강한 야망으로 무장한 인물이다. 오직 강백호만을 바라보지만, 그의 마음을 얻지 못해 백호가 사랑하는 오장미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사각 로맨스의 갈등을 폭발시킨다.


배우 이재황, 정찬, 오현경, 박건일, 함은정, 윤선우, 김민설이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12.10 /사진=김휘선 hwijpg@
강태흠 PD가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2025.12.10 /사진=김휘선 hwijpg@

강태흠 PD는 '첫 번째 남자'에 대해 "욕망이 가득한 한 여자가 다른 여자의 세상을 무너뜨리는데, 상대 여자가 복수를 하는 이야기"라고 줄거리를 소개했다. 이어 "'사랑'을 가지고 위기와 고난이 있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세 번째 결혼' 서현주 작가와 재회한 소감을 묻자 강 PD는 "작가님의 장점을 더 살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함은정은 "쾌활하고 듬직한 딸이자 윤선우 배우님과 로맨스가 펼쳐지는 오장미 역, 마서린 역을 맡았다"라고 역할을 소개했다. 함은정은 극 중 1인 2역을 소화한 과정에 대해 "잘 연기할 수 있을까 압박도 있었는데 순조롭게 촬영했다. 비주얼, 목소리, 감정을 다르게 접근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1인 2역을 연기하며 헷갈린 적은 없는지 묻자 "하루에 몰아서 찍을 때 헷갈리기도 하지만 헤어, 메이크업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연기에 차이가 잘 됐다"라며 "오장미는 세상을 굳세게 살아가는 저와 닮은 면이 있었고, 마서린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이고 하고 싶은 걸 다 해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있다"라고 밝혔다.


함은정은 '별별 며느리', '속아도 꿈결', '사랑의 꽈배기', '수지맞은 우리', '여왕의 집' 등 수많은 일일극을 선보였다. 그는 드라마 장르 중 특히 '일일극'에서 사랑을 받는 배우가 된 이유로 "저도 열심히 주어지는 것에 최선을 다했는데 감사히 사랑을 많이 주셨다. 운도 좋았다. 항상 다른 느낌의 역할이 와서 저도 다른 느낌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우 함은정이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12.10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오현경이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12.10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윤선우가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12.10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박건일이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12.10 /사진=김휘선 hwijpg@

함은정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과 지난달 30일 서울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첫 작품으로 '첫 번째 남자'를 선보이게 됐다. 윤선우 역시 배우 김가은과 결혼 후 '첫 번째 남자'를 선보이며 '겹경사' 기운을 안고 간다. 그는 "(함은정과) 공교롭게 같은 시기에 결혼을 했는데 오히려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현장에서 저희가 좋은 케미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은정은 자신의 삶에서 변화를 겪은 후 차기작을 선보이는 기분으로 "둘 다 경사가 있고서 시청률 등 덩달아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하면서 촬영했다"라고 했다.


오현경은 '첫 번째 남자' 속 자신이 분한 채화영 역에 대해 "욕심을 채우는 야망이 잘못 시작됐다. 하지만 멈출 수 없이 감정선이 깊어졌다. 대본에 '최고의 빌런'이라 써 있더라. 그에 맞는 모습, 아픔을 보여주고 싶다"고 변신을 예고했다. 오현경은 함은정과 '수지맞은 우리'에 이어 재회했다. 그는 "은정이가 출연한다고 해서 저도 기대가 됐다. '수지맞은 우리'에선 좋은 관계였는데 이번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함은정도 "저도 선배님에게 의지하며 촬영했다. 선배님이 편하게 대해주셔서 저도 시너지가 난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민설이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12.10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이재황이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0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정찬이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0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오현경, 함은정이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12.10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윤선우, 함은정이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5.12.10 /사진=김휘선 hwijpg@

박건일은 자신이 분한 미슐랭 쓰리스타 출신의 레스토랑 헤드셰프 강준호 역에 대해 "요즘 '흑백요리사' 등 방송을 통해 셰프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와있어서 참고를 많이 했다. 요리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닮아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정찬은 "내가 극 중에서 오현경 배우와 바람을 핀다"라고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재황은 "그동안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가게를 열었다. 제가 이전엔 순애보 사랑을 하는 역할을 보여주다가 이번에 악역을 맡게 됐는데, 카메라 앞에서 저도 모르게 착한 모습이 나오더라"라며 변신을 예고했다. 김민설은 "'솔로지옥'과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했다.


끝으로 함은정은 '첫 번째 남자'의 완성도에 대해 "자신이 있다. 정말 재미있고, 배우들끼리도 '우리 대본 재미있다'라고 했다.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현경은 "요즘 다들 어려운 시기에 배우들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저도 이번에 굉장한 에너지를 쓰는 도전을 하는데, 저에게 이걸 해내면 경사가 되겠다"라고 털어놨다.


윤선우는"국장님이 저희 드라마 시청률 10%가 넘으면 국장님이 저희에게 해외에 보내준다고 했다"라며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박건일도 "저희 드라마 시청률이 10%가 될 거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첫 번째 남자'는 '태양을 삼킨 여자' 후속으로 오는 15일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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