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두 줄 임신테스트기를 공개하며 조심스러운 '임밍아웃'을 했다.
서동주는 12일 "극난저(난소기능저하)라 2년 동안 채취만 하다가, 드디어 첫 이식을 했다. 3일 배아 한 개와 4일 배아 두 개를 동결이식했고, 감사하게도 7일차에 임테기에서 매직아이를 보았다. 그 이후로 선이 아주 조금씩 진해지는 걸 보면서 '와, 내가 정말 임신이 된 건가?' 싶었다"라며 "그런데 인생은 참 그렇게 쉽게 기쁨만 주지는 않더라. 1차 피검 때 hCG 수치가 너무 낮았고, 2차, 3차까지도 더블링에 실패하면서 화학유산의 수순을 밟는 건가 보다 생각했다. 그러다 4차 피검에서 기적처럼 수치가 100을 넘겼고, 의사 선생님께서도 아직은 조금 더 지켜볼 여지가 있다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서동주는 "미디어 속 '임밍아웃'은 임테기 두 줄만 뜨면 기뻐서 날아오르고, 가족들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는 장면으로 그려지곤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임테기 두 줄을 봤다는 기쁨도 잠시, '임신인 듯 임신 아닌' 이 애매한 시간이 계속되다 보니 마음이 참 너덜너덜해진다"라며 "호르몬의 노예, 임테기의 노예가 되어 울면서 기도하고, 또 하루를 버티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동주는 "이번 주 토요일에 다시 한 번 피검사를 한다. 그때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부디 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동주는 개그맨 고(故) 서세원, 서정희의 딸로 2010년 결혼했으나 4년 만에 이혼, 지난해 6월 4세 연하와 재혼했다. 그의 남편은 방송인 장성규 매니저로 알려져 있다. 서동주는 최근 난임임을 털어놨고 시험관 시술 중임을 밝혔다.
다음은 서동주 글 전문
안녕하세요! 나름 오랜만이죠 .
극난저라 2년 동안 채취만 하다가, 드디어 첫 이식을 했어요.
3일 배아 한 개와 4일 배아 두 개를 동결이식했고, 감사하게도 7일차에 임테기에서 매직아이를 보았습니다.
그 이후로 선이 아주 조금씩 진해지는 걸 보면서
"와, 내가 정말 임신이 된 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인생은 참 그렇게 쉽게 기쁨만 주지는 않더라고요.
1차 피검 때 hCG 수치가 너무 낮았고,
2차, 3차까지도 더블링에 실패하면서
저는 화학유산의 수순을 밟는 건가 보다 생각했어요.
그러다 4차 피검에서 기적처럼 수치가 100을 넘겼고,
의사 선생님께서도 아직은 조금 더 지켜볼 여지가 있다고 하셨어요.
미디어 속 '임밍아웃'은 임테기 두 줄만 뜨면
기뻐서 날아오르고, 가족들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는 장면으로 그려지곤 하잖아요.
그런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네요.
임테기 두 줄을 봤다는 기쁨도 잠시,
'임신인 듯 임신 아닌' 이 애매한 시간이 계속되다 보니
마음이 참 너덜너덜해집니다.
호르몬의 노예, 임테기의 노예가 되어
울면서 기도하고, 또 하루를 버티고 있어요.
이번 주 토요일에 다시 한 번 피검사를 합니다.
그때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부디 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꼭 좋은 소식으로 다시 인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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