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보라가 시험관 시술 부작용을 딛고 둘째 임신을 위한 도전에 다시 나섰다.
4일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에는 '기적의 난포로 부작용 시험관 재도전 황보라의 4개월간 여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황보라는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겪은 주사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뒤 다시 병원을 찾았다. 그는 의료진으로부터 '폐경 이행기'라는 설명을 듣고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황보라는 "주사 부작용이 심해서 한 달 정도 쉴까 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에 왔다"며 "선생님께서 희망적인 말씀을 해주셔서 생각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폐경 이행기이기 때문에 1년 동안 배란 유도를 했는데도 배란이 되지 않으면 폐경이라고 하더라"며 "마치 시한부 선고를 받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 동안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시험관 시술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황보라는 병원에서 난포가 보인다는 말을 듣고 다시 시험관 주사를 맞기로 했다. 그는 "드디어 난포가 나와서 수액을 맞고 있다"며 "기대를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난포가 있다고 해서 믿기지 않는다. 너무 감사하고 신기하다"고 기뻐했다. 이어 "육아로 과부하가 온 상태인데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난자 채취 일정이 잡히면서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던 회사 워크숍도 포기했다. 황보라는 "3~4개월 전부터 잡혀 있던 회사 워크숍 일정이 있었는데 가지 않기로 했다"며 "우리가 기다려온 소중한 난포다. 워크숍은 다음에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기적을 만들 수 있을지 설레고 긴장된다"고 덧붙였다.
난자 채취를 앞둔 황보라는 둘째를 원하는 이유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첫째도 어렵게 가졌는데 왜 둘째까지 욕심을 부리는지 고민했다"며 "저도 나이가 많고 남편도 곧 50세"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 외롭게 컸다. 아이에게 부모는 우주이고, 그 우주가 무너지면 아이도 무너지는 것 같다"며 "우인이에게 형제라도 있으면 조금이라도 의지가 되고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둘째를 낳아야 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
난자 채취 당일 남편을 향한 서운함도 드러냈다. 황보라는 "남편이 3일 정도 술을 줄였고, 전날에는 마시지 말라고 했는데 와인 한 잔을 마셨다고 하더라"며 "화가 나서 '너는 하는 게 뭐가 있냐. 둘째 안 하겠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정자 채취를 하는 게 2~3년 만인 것 같다"며 "정자 상태가 좋지 않으면 단단히 따질 생각"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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