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싱어송라이터 사유리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지났다.
사유리는 지난 2024년 9월 20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당시 남편 아마아라시는 사유리의 공식 SNS를 통해 부고를 전하며 "사유리가 9월 20일에 영면했다"고 밝혔다. 장례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과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사유리는 생전 투병 중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4년 7월 기능성 발성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가창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아마아라시는 사망 당시 사유리가 지병과 싸우면서도 마지막까지 음악을 생각했다고 전했다.
기능성 발성장애는 성대 구조 자체에는 큰 이상이 없지만 음성의 오용이나 남용, 발성 과정에서의 과도한 긴장 등으로 목소리에 문제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목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면서 목소리가 떨리거나 잠기고 끊기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긴장하는 상황에서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기도 한다.
생전 사유리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노래를 할 수 없는 것이 답답하다. 목소리로 나를 표현하고 세상과 교류했었는데 그렇게 할 수 없음에 단절감을 느낀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목소리를 통해 음악으로 소통해온 가수였던 만큼 활동 중단은 그에게 더욱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던 것으로 보인다.
사유리는 2015년 후지TV 애니메이션 '란포기담 Game of Laplace' 엔딩곡 '미카즈키'로 메이저 데뷔했다. 이후 '나만이 없는 거리', '쓰레기의 본망', 'Fate/EXTRA Last Encore', '골든카무이',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리코리스 리코일'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 작품에 참여했다. 인기 작품의 음악에도 참여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특히 사유리는 세상을 떠나기 약 6개월 전인 2024년 3월 아마아라시와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1년도 되지 않아 비보가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유리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지만, 그가 남긴 음악은 여전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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