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이, 성준, 임지연, 박형식, 주연의 SBS 새 월화극 '상류사회'가 8일 첫 방송된다. 이들의 청춘 멜로가 SBS 드라마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8일 오후 10시 '상류사회'가 막을 연다. '상류사회'는 황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 딸과 그녀를 통해 신분 상승하려는 남자의 로맨스로 진정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춘 멜로드라마다.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는 차세대 주역들이 청춘멜로를 그린 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유이는 '상류사회'에서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재벌가 상속녀 장윤하를 맡았다. 장윤하는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도, 또한 보지도 못한 인물이다. 그녀가 돈 보다 사랑을 더 중요시 여기는 이유는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조차 하지 않은 냉랭한 부모들 때문이다.
유이는 앞서 '호구의 사랑' ,'전우치', '오작교' 등에서 걸그룹 출신 연기자라는 편견을 깨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호평 받았다. 미니시리즈 주인공으로 발탁된 유이가 '상류사회'를 통해 차세대 드라마 주역으로 발돋움 할지 역시 주목된다.
유이와 함께 주인공으로 나선 성준은 돈 없는 사랑은 사치일 뿐이라고 여기는 최춘기를 연기한다. 최준기는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돈이 없어 세상 속에서 숱한 무시를 당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났다. 그는 단순히 스스로의 야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닌 가족들을 위해 야망을 키우는 인물이다. 우연히 장윤하가 재벌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통해 상류사회로 진출을 꿈꾼다.
성준은 그간 '연애의 발견','로맨스가 필요해'등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을 뒤에서 보살 펴주는 훈훈한 매력남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전작 '하이드 지킬, 나'에서 악역으로 연기 변신을 꾀하며 연기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상류사회'를 통해 나쁜 남자로 변신하는 성준의 모습도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임지연, 박형식 등 통통 튀는 감각을 갖춘 배우들이 합류해 극에 활력을 일을 킬 예정이다.
앞서 '상류사회' 연출자 최영훈PD는 "20대 청춘들의 사랑을 다루고 싶었다"며 "기형도 시인의 시 중 '사랑을 목발 질하며 살았구나'라는 구절이 있다. 이는 절음발이처럼 아파도 멋진 연애를 한다는 의미다. 우리 드라마도 20대 청춘의 사랑과 애환을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SBS 드라마는 그간 대형 스타들이 주로 극을 이끌어 갔다. '상류사회'가 젊은 감각을 갖춘 유이, 성준, 임지연, 박형식의 청춘멜로로 SBS 드라마에 새로운 방향을 일으킬지, 주목할 만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