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의 허성희 작가가 웹툰 원작의 홍수 속에 창작 극본으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 드라마계 큰 흐름은 웹툰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케이블채널 tvN '치즈인더트랩'은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2014년 방송된 tvN '미생'도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에서 출발했다. 또 곧 방송될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역시 동명의 웹툰 원작이 있다. 웹툰 원작은 기존 웹툰 팬들을 시청층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웹툰의 성공으로 해당 스토리가 한번 검증받았다는 점도 드라마 제작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여기 자신만의 극본의 힘으로 드라마를 이끌고 있는 작가가 있다. 허성희 작가는 각양각색 남녀의 사랑을 다루는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허성희표 극본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MBC에 따르면 허성희 작가는 지난 2014년 MBC 극본 공모에서 '어쩌다가 내게 온'으로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작에 당선됐다. 이어 같은 해 말 SBS 문화재단 극본 공모에선 '못 먹어도 고'로 단막 2부작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여러 극본 공모 수상을 통해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셈이다.
허성희 작가는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돌싱녀, 싱글대디, 모태솔로 등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입체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첫 회부터 미모(장나라 분)와 수혁(정경호 분)의 혼인신고로 전개를 연 허성희 작가는 미모와 수혁, 해준(권율 분)의 삼각관계, 동미(유인나 분)의 연애, 다정(유다인 분)과 건학(김태훈 분)의 아슬아슬한 결혼 생활 등을 현실감 있게 다루며 호평받고 있다.
'한번 더 해피엔딩'은 현재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과 KBS 2TV '장사의 신 - 객주 2015'(이하 '객주')에 밀려 시청률 고전 중이다. '리멤버'와 '객주'가 18일 마지막 방송되며 '한번 더 해피엔딩'에는 기회가 찾아왔다. 허성희 작가만의 대본의 힘으로 시청률까지 잡을 '한번 더 해피엔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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