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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렬·정보석, '육룡' 박혁권 잇는 월화극 악역의 무게감③

전광렬·정보석, '육룡' 박혁권 잇는 월화극 악역의 무게감③

발행 :

임주현 기자

[★리포트]

/사진제공=SBS, MBC
/사진제공=SBS, MBC


월화드라마 세 편이 동시에 막을 올렸다. 드라마 '대박'과 '몬스터',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그 주인공. 이 중 '대박'과 '몬스터'에는 강렬한 악역이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월화극 1위를 줄곧 차지했던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각양각색의 악역들이 등장해 50부작의 긴 호흡을 채워나갔다. 길태미(박혁권 분), 초영(윤손하 분), 육산(안석환 분), 이인겸(최종원 분), 홍인방(전노민 분), 적룡(한상진 분), 이신적(이지훈 분) 등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셀 수 없는 악역들의 욕망이 꿈틀거렸다. 이들 중 길태미는 매력적인 악역으로 등극하며 숱한 화제를 낳았다. 이제 전광렬과 정보석이 박혁권의 뒤를 이어 월화극 최고의 악역 자리를 다툴 예정이다.


◆'대박' 전광렬, '리멤버' 유승호 아버지는 잊어라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속 전광렬에게서 SBS 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에서 누명을 쓴 아버지 서재혁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전광렬은 '대박'에서 조선의 반란자 이인좌로 분했다. 이인좌는 자신의 가문을 무너뜨린 숙종(최민수 분)에 원한을 가지며 훗날 영조(여진구 분) 재위 시절 난을 일으키는 인물.


전광렬은 원한과 복수심 가득한 이인좌로 완벽 변신, 전작 '리멤버'의 선한 이미지를 단숨에 날렸다. 첫 회 이인좌는 복순(윤진서 분)을 조종해 숙종의 마음을 빼앗는 데 성공하는 등 숙종의 만만치 않은 상대로 등장했다. 이인좌는 극중 숙종, 영조뿐만 아니라 대길(장근석 분)과도 갈등을 일으킨다. 여기에 전광렬의 연기가 얽히고설킨 관계를 부각시키며 극에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몬스터' 정보석, '자이언트' 조필연 넘는다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의 정보석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와 함께 또 한 번 악역에 도전했다. 앞서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작품인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조필연 역을 맡아 악역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정보석은 '몬스터'에서 악역 변일재 역을 연기했다.


정보석은 첫 회부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중 변일재는 조카 이국철(이기광 분) 부모를 죽이고 아내 정만옥(배종옥 분)을 두고 바람을 피웠다. 급기야 정만옥이 자신과 몸싸움 끝에 죽자 그의 시신을 암매장하기도 했다. 정보석은 끊임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변일재를 더할 나위 없이 소화하며 '몬스터' 첫 회를 압도했다.


'육룡이 나르샤'의 박혁권에 이어 월화극 대표 악역으로 등극할 이는 누구일까. 박혁권이 그랬듯 악역의 활약이 드라마의 흥행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에게 쏠쏠한 재미를 안길 악역 대결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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