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녀의 성'에서 김선경이 아들 서지석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마녀의 성'(극본 박예경, 연출 정효)에서는 서밀래(김선경 분)가 아들 신강현(서지석 분)이 혈액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단별(최정원 분)은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있는 신강현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 왔다. 하지만 오단별은 "아무리 그래도 나는 돌아올 수 없다"며 그를 안쓰럽게 쳐다봤다.
집에 돌아온 문희재(이해인 분)는 양호덕(유지인 분)에게 "혼자 술을 먹고 있는 강현씨를 발견했다. 그래서 내가 단별씨한테 바로 연락했다"고 전했다. 이에 양호덕은 "내가 살아 있는 한 단별이 강현이랑은 안돼, 그건 단별이를 위하는 게 아니다"고 단호히 말했다.
신강현은 병원에서 온 우편물을 뜯어보고 놀랐다. 담당 의사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은 신강현은 "우편물을 받아보셔서 아시겠지만 빨리 검사를 받으라"고 재촉했다.
회사의 사직을 결심한 오단별은 문상국(최일화 분)에게 사직서를 제출했고 문상국은 "지금 누가 빨리 나가 나 내기하는 거냐, 내가 좋은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며 오단별의 사직서를 반려했다.
서밀래는 문희재의 사무실로 찾아가 "우리 아들 그렇게 만들어 놓고 얼굴 뻔뻔하게 들고 다닐 수 있을 거 같으냐"며 거액의 돈을 요구했고, 문희재는 "강현씨는 그 잘난 생모 덕분에 직장 잃고 이혼하고 인생 망가졌다"고 화를 냈다.
회사를 퇴직했다는 말을 들은 서밀래는 곧바로 아들 신강현의 집으로 향했고, 지저분한 집을 정리하던 중 병원에서 온 검사 결과서를 보고 놀랐다.
서밀래는 신강현에게 "너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 빨리 가서 검사 받으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신강현은 "내가 누구 때문에 살아야 하나. 그냥 이대로 눈 감았으면 좋겠다"며 화를 냈다.
또 다시 문상국의 집에 찾아온 서밀래는 "제발 우리 아들 살려줘요. 우리 아들 저러다가 죽어 제발 병원에 좀 데려다 달라"라며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하지만 양호덕은 "당장 나가라 우리가 왜 당신 아들을 살려 줘야 하는가"라며 분노했다.
갑작스러운 혈액암에 걸린 신강현을 두고 서밀래와 양호덕이 어떤 갈등을 겪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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