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휘, 정소민으로 막을 올리게 된 KBS 단막극 드라마스페셜이 시청자들과 10개월 만에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롯데캐슬 엠파이어에서 KBS 2TV 2016 드라마스페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정성효 KBS 드라마 사업부 센터장, 지병현 드라마스페셜 팀장, 유종선PD, 전소민, 이동휘 등이 참석했다.
2016 KBS 드라마스페셜은 총 10편의 단막극으로 꾸며졌다. 지난해보다 5편이 줄어들었지만 다양한 장르, 소재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첫 번째 작품 '빨간 선생님'(극본 권혜지, 연출 유종선)을 비롯해 '전설의 셔틀', '한여름의 꿈', '즐거운 나의 집', '평양까지 이만원', '동정없는 세상' 등 앞으로 방송될 작품 예고편이 공개됐다. 시대극부터 학원물 판타지, 성장극, 블랙코미디, 휴먼극 등 KBS 단막극 특유의 다양함이 눈에 띄었다.
KBS 드라마 사업부는 방송을 앞둔 작품의 완성도를 강조했다. 정성효 센터장은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단막극의 완성도, 지병현 팀장은 작품마다 특색있는 볼거리를 강조하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빨간 선생님'으로 2016 드라마스페셜의 포문을 열게 된 이동휘, 정소민 또한 단막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자신들이 주연을 맡은 작품에 자신감과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빨간 선생님'은 80년대 시골여고, 야한 금서를 둘러싼 성장극이다. 이동휘, 정소민은 작품을 통해 이전과는 또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전작 '응답하라 1988'에서 학생 역할을 소화했던 이동휘. 그는 이번에 선생님이 되어 돌아왔다. 특유의 재치, 능청스런 연기로 극적 재미를 더했다. 자신의 능청 연기에 대해 "부모님이 물려주신 DNA"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동휘는 극중 선생님 태남 역을 '응답하라 1988'에서 선생님이자 아버지로 호흡한 유재명의 연기를 참고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유재명 선배님한테 ('응답하라 1988'을 할 때, 극중에서) 많이 맞았다"면서 "이번엔 제가 선생님이라 참고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저만의 매력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동휘는 시사영상을 통해 공개된 안경을 벗는 장면을 언급하며 "혼미하다"면서 시청자들이 접하게 모습을 기대케 했다.
극중 반항심 가득한 여고생 순덕으로 '빨간 선생님'을 이끄는 정소민은 단발 머리에 털털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야설(야한 소설)을 쓰는 여학생 역할을 맡아 발칙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정소민은 일부 야한 상상을 하게 될 장면을 언급하며 "최대한 리얼하게 상상하면서 설명해 주려고 했다"면서 드라마에서 보여줄 발칙 연기를 기다리게 했다.
이동휘가 "연기다운 연기를 할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막상 할 수 있게 돼 큰 자부심이 있었다"면서 단막극인 드라마스페셜에 출연한 남다른 각오를 언급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단막극과 배우들의 발굴의 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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