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늘이 딸 김환희를 뉴질랜드로 보낸 후 홀로 오열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서 박진석(신성록 분)은 최수아(김하늘 분)과 딸 박효은(김환희 분)을 서울로 소환했다. 딸 효은은 자신이 갈 곳은 자기가 정하겠다며 뉴질랜드로 향했고 수아는 효은을 홀로 보내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석은 최수아의 집으로 찾아갔다. 진석이 찾아간 집에는 최수아가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진석은 기분 나빠했다. 이에 더해 진석은 서도우(이상윤 분)가 만들어 준 듯한 식탁을 부수려 했고 딸 박효은(김환희 분)을 서울로 데려갔다.
최수아는 집에 돌아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최수아는 효은에 대한 걱정에 공항에서 밤을 지샜고 효은을 따라 서울로 떠나려 했다. 서도우는 그런 최수아의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서도우는 박진석이 최수아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 불안해했지만 최수아의 마음을 듣고 이해했다. 서도우는 최수아를 잡을 수 없음에 속상했지만 그 마음을 숨기려 애썼다. 최수아는 공항으로 가기까지 1시간 반이 남았다며 서도우와 함께 차를 마셨다.
서도우는 최수아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차분히 말했다. 서도우는 최수아를 붙잡을 수 없어 무력감을 느낀다고 말했고 최수아는 김혜원(장희진 분)에게 뺨을 맞을 때를 떠올리며 자신들의 관계로 인한 무력감에 공감했다. 이후 최수아는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며 서도우와 산책을 떠났다. 둘은 남들의 시선을 상관하지 않고 산책을 하며 애정을 맘껏 드러냈다.
서도우는 집에 돌아와 최수아가 남겨놓은 장신구를 발견했다. 수아는 "돌아온다는 약속"이라는 의미로 장신구를 도우의 집에 놓았고 도우는 그 의미를 알았다. 서도우는 작업실을 열고 차분히 수아를 기다렸다.
효은은 홀로 있는 집에서 엄마를 떠올리며 자신을 다독였다. 최수아는 자연스럽게 서울 집에 돌아왔고 효은과 앞으로 어떻게 할지 이야기했다. 효은은 앞으로 어떻게 할지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겠다며 고민했고 최수아는 정말 원하는 것을 마음으로 찾는 법을 알려줬다.
딸 효은은 수아에게 고모네로 가겠다는 결정을 밝혔다. 효은은 온 가족이 함께 뉴질랜드로 가길 바랐으나 수아는 서도우가 있는 제주도로 갔으면 하는 티를 냈다. 뉴질랜드 행은 속전속결로 처리됐다. 최수아는 진석에게 전화해 설득하려 했지만 박진석은 듣지 않았다.
최수아는 결국 딸 박효은에게 서도우와 함께하고픈 자신의 진심을 이야기했다. 수아는 자신이 곁에 없더라도 효은을 사랑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냐고 물었고 효은은 죽은 애니(박서연 분)를 떠올리며 수아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효은은 최수아를 떠나 홀로 뉴질랜드로 가면서도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최수아는 효은의 넓은 마음에 고마워했지만 효은을 보내고 난 후 굵은 눈물 방울을 떨구며 "효은아"를 부르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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