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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TV] '낭만닥터'의 김혜수 활용법..더도 덜도 말고 딱 그만큼

[★밤TV] '낭만닥터'의 김혜수 활용법..더도 덜도 말고 딱 그만큼

발행 :

김수정 인턴기자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캡처

'낭만닥터 김사부'가 김혜수의 호연에 힘입어 번외편까지 완성도를 높였다. 단 1회의 출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김혜수의 활약은 그간 '낭만닥터 김사부'를 빛냈던 다른 배우들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에서 김혜수는 김사부(한석규 분)의 첫사랑 이영주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주는 그가 일하는 국경없는 의사회의 동료를 구하기 위해 김사부를 찾아왔다. 그의 동료가 앓고 있는 병은 심각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에이즈에 감염된 상태였기에 어떤 병원도 수술에 나서지 않았다.


이영주는 김사부에게 에이즈환자의 수술을 부탁했다. 김사부는 '무조건 살린다'라는 소신의 인물이었기에 에이즈환자의 수술을 강행했다. 돌담병원 식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사부는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이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행정실장 장기태(임원희 분)는 김사부의 수술을 끝까지 말리려 했다. 돌담병원의 의료진 모두 에이즈 환자의 등장에 여느 때보다 긴장하고 있었다.


이때 이영주가 나섰다. 그는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당신들 편견"이라 말하며 "일어날지도 모를 일을 대비하는 걸 뭐라 할 수 없지만, 일어나지도 않을 일 때문에 마땅히 해야 할 일도 하지 않는건 정말 심각한 문제 아닌가요. 이 상황을 무조건 경계만 하지말고 좀 더 크게 생각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도인범(양세종 분)이 나서서 김사부의 수술을 도왔다. 김사부는 도윤완(최진호 분)과의 다툼에서 손목에 부상을 입었지만 도인범을 배려해 에이즈 환자 수술을 부탁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 역시 에이즈 보균자에 대한 편견으로 김사부의 어시스트를 하는 것조차 두려워했지만, 이를 무릅쓰고 수술을 집도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간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강간범, 군대 내 폭행, 메르스 등의 소재를 통해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의 현실을 꼬집음과 동시에 김사부의 '낭만'적인 대처를 보여줬다. 이에 매회 다른 배우들이 '낭만닥터 김사부'를 스쳐갔다.


강간 당한 딸의 복수를 감행하는 아린 아빠 역의 이철민, 도윤완(최진호 분)의 압박에도 윤서정(서현진 분)에 대해 공정한 진단을 내린 정신과 의사 역의 이명행, 군대 내 폭행으로 친구를 잃은 영균 역의 2PM 찬성 등 각 회를 빛낸 배우들의 호연이 있었기에 '낭만닥터 김사부'는 설득력있는 전개를 이어갈 수 있었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톱스타인 김혜수였다. 그러나 '낭만닥터 김사부'는 그간 '낭만닥터'를 스쳐간 여느 일회성 출연자들과 다를 바 없는 방식으로 그를 드라마 속에 녹여냈다. 스타의 등장이랍시고 그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맞추는 것이 아니었기에 '낭만닥터 김사부'를 스쳐간 다른 배우들 역시 함께 빛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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