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위있는 그녀'의 스펙터클한 난투극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측에 따르면 지난주 10회의 싸움 장면이 포털사이트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
이 영상은 박복자(김선아 분)과 윤성희(이태임 분)이 난투극을 벌이는 영상으로,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목 받았다.
극 중 박복자는 우아진(김희선 분)의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이 윤성희와 내연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우아진 대신 윤성희를 응징하기 위해 나섰다. 박복자는 "네가 안재석이랑 바람난 년이야?"라는 살벌한 대사를 시작으로 윤성희의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리는 것은 물론 물세례까지 퍼부으며 그동안 '불륜남녀' 때문에 답답했던 시청자의 속을 뻥 뚫어주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장면은 몸으로 부딪히는 액션이 많은 장면인 만큼 배우들은 촬영 전 철저히 연습했다. 김선아와 이태임은 임팩트 있는 장면을 위해 동선 파악부터 시뮬레이션까지 했고 촬영이 끝나면 서로의 망가진 머리와 의상을 매만져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고. 격한 촬영을 마친 후 두 사람은 고생했다는 인사와 함께 농담을 주고받아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차기옥(유서진 분)의 파스타 어택도 빼 놓을 수 없다. 남편 장성수(송영규 분)의 내연녀가 브런치 모임 멤버 오경희(정다혜 분)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의 파스타를 날린 장면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한 치 양보 없는 두 사모님의 기 싸움을 비롯해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몸을 던져 맞붙은 이 장면 또한 84만 건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10회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해당 영상에 대한 큰 관심에 감사드리고 어려운 장면임에도 사전에 충분한 리허설과 차진 호흡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다이내믹한 사건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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