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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TV]첫방 '황금빛' 청춘 공감 자아낸 신혜선의 연기

[★밤TV]첫방 '황금빛' 청춘 공감 자아낸 신혜선의 연기

발행 :

조연을 인턴기자
/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신혜선이 억척스러운 계약직 직원을 연기하며 고된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2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에서 해성그룹 계약직 지원 서지안(신혜선 분)은 다른 계약직 직원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이날 서지안은 쓰레기통을 뒤졌다. 대리가 서지안에게 자신의 딸이 나가는 재활용 만들기 대회에 필요한 분유통을 구해오라고 시켰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서지안은 회사 옥상에서 분유통에 젯소까지 발랐다.


이를 보며 같은 처지의 계약직 직원들은 서지안을 조롱했다. 직원은 서지안에게 "사장이 똥도 닦아달라고 하면 닦아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지안은 "정직원 시켜준다면 당연히 닦아드려야겠지"라며 정직원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서지안에게 개인적인 잡무를 시키는 건 대리뿐만이 아니었다. 부장은 서지안에게 자신의 딸을 학원까지 데려다주는 일을 시켰다. 심지어 서지안은 부장의 딸에게 무시당하기도 했다. 부장의 딸은 "언니처럼 안 되려면 특목고 가야 한대요"라고 말했다.


부장의 요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부장은 서지안에게 장모가 쓰러졌으니 자신의 아내를 태우고 병원에 가라고 말했다. 친구들과 밥을 먹고 있던 서지안은 식당에서 뛰쳐나가 차선을 넘나들며 부장의 집을 향해 운전했다.


서지안은 그러다 최도경(박시후 분)의 차를 박았다. 수리비는 2천만 원이 넘었다. 최도경에게 이 사실을 들은 서지안은 손을 떨었다. 서지안은 "죽어도 그런 큰돈은 못 만든다"며 울먹였다.


신혜선이 연기한 서지안의 상황은 조금은 과장됐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청춘의 모습이었다. 상사에게 허리를 숙이며 커피를 나르거나 돈 때문에 초조해하는 서지안은 처지가 불안한 청년들이 처한 상황을 상기시켰다.


고단한 청년들이 이 모든 걸 감내하는 이유는 생계가 걸린 일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서지안에게도 정규직 전환이라는 목표가 있었다. 정규직 전환 결정까지 이틀을 남겨 놓은 서지안은 한참 어린 부장 딸의 비아냥거림을 듣고 쓰레기통까지 뒤지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상사 앞에서는 웃었다. 고된 삶을 사는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연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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