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 임시완·윤아·홍종현 삼각관계..윤아의 마음은?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임윤아-홍종현의 삼각 멜로가 점점 깊어졌다. 이런 가운데 과연 윤아의 마음이 누구를 향해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감독 김상협, 제작 유스토리나인) 31회, 32회에서는 왕원(임시완 분), 은산(임윤아 분), 왕린(홍종현 분)이 송인(오민석 분)의 계략에 휘말려 갈등을 빚었고, 점차 멀어지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원은 산을 향한 린의 사랑을 느끼면서도 그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산과 린은 은영백(이기영 분)의 장례일이 은영백의 재산을 노리는 세력에게서 도망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고, 모두가 방심한 틈을 타 사라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원은 애써 두 사람이 자신을 두고 떠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린의 충성을 믿고, 린의 사랑을 모른 척 했다.

린은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산과 동행했다. 린은 산에게 "가는데까지 같이 갈거고 머무는데까지 같이 갈겁니다 앞으로 오랫동안 같이"라고 진심을 에둘러 고백했다. 갑작스런 린의 고백에 산은 머뭇거렸고, 린은 "뭐가 걸리는 겁니까? 세자 저하가 걸립니까?"라고 물었다.

궁에 남은 원은 송인의 교묘한 계략으로 점점 더 힘든 상황에 처했다. 원은 린을 구하기 위해 독단으로 왕단(박환희 분)과의 혼례를 서두른 원은 원성공주(장영남 분)와 대립했고 또한 원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준 이승휴(엄효섭 분)와 응양군, 용호군의 상장군들과 원 사이에도 갈등의 씨앗이 뿌려졌다.

이후 린을 믿었던 원은 린이 충렬왕과 함께 입궁했다는 것을 알고 분노를 드러냈다. 산은 원의 편지를 받고 입궁했지만 단에게 가로막혔다. 단은 "산이 아가씨는 저하께 해가 될 분"이라며 원을 만나지 말라고 말했고, 산은 멍하니 뒤돌아 떠났다.

궁을 나서려는 산을 발견한 린은, 이대로 산이 떠나더라도 원과 산의 마음에는 여전히 서로가 남아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린은 어떻게 해서든 산을 자신의 곁에 두려 하는 원과 원이 마음에 걸리는 산 사이에 이어진 붉은 실을 끊기 위해 산에게 기습 키스 했다. 이를 지켜본 원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이처럼 끈끈한 우정과 신뢰로 이어진 것만 같던 세 사람 사이의 균열이 이미 커졌다. 이런 가운데 산의 마음이 과연 누구를 향해 있는지에 대한 시청자의 의견도 분분한 상태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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